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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1세 MF, 레알 마드리드 간다?…"무리뉴가 직접 요청"→포르투갈에서 뛴다고는 하지만, 日 매체 황당 주장에 팬들 '갸우뚱'
엑스포츠뉴스입력

일본의 한 스포츠 매체가 스포르팅 CP의 31세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를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후보로 올렸다는 보도를 내놓아 화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3일 "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 CP 소속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를 영입 후보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조제 무리뉴 감독 선임이 유력하며, 모리타의 리스트업은 무리뉴 감독의 직접적인 요청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리타는 2022년 여름 스포르팅에 합류한 뒤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기여한 팀의 핵심 선수다.
하지만 구단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며 올시즌을 끝으로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랑스의 마르세유 등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스포츠호치'는 레알의 상황에 주목했다.
실제로 레알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리그 우승 실패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고, 선수단 내부 갈등까지 불거지며 분위기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과거 팀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을 다시 불러 재건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포르투갈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인 모리타가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무리뉴 감독과 모리타의 인연도 강조됐다. 매체는 "모리타는 과거 터키 페네르바체와 포르투갈 벤피카로부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는데,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감독 역시 무리뉴였다는 점에서 '세 번째' 러브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이 모리타를 높이 평가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일본 팬들의 반응 역시 대체로 신중하거나 회의적인 분위기다.
해당 기사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 수를 받은 글 중에는 "레알이 31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며 "레알은 30세가 넘으면 주축 선수조차 1년 단위 계약을 고수할 정도로 나이에 민감한 구단"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포르투갈 클럽에서 원했던 선수와, 자금이 풍부한 빅클럽에서 원하는 선수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이와 함께 "단순히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는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 "해외 주요 매체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는 이야기"라는 반응도 확인된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만약 오퍼가 있다면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일본 축구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반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