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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은 다르다' 박주봉 감독 "우버컵 우승으로 만족 못 해…AG 국민 기대 크다" [익산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주봉 감독이 우버컵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박주봉 감독은 11일 전북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마련한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우승 환영연 및 포상식'에 참석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은 지난 3일 덴마크 호르센스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우버컵 결승에서 중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우버컵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22년 대회 이후 처음이며,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레전드로 활약했다. 그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 복식 은메달을 따냈고, 국제 대회 통산 72회 우승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온갖 기록을 세웠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도 수많은 성과를 냈고, 2025년 4월 대표팀에 부임한 후 지난 2월 아시아단체선수권 우승과 이번 우버컵 우승을 포함해 많은 타이틀을 가져오면서 한국 배드민턴의 새 전성기를 열었다.

국민 지지도 얻는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한국이 3개 종목(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우승을 하자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이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한국 배드민턴의 성과를 극찬했다.

이날 박 감독은 인터뷰에서 "작년 4월에 대표팀 감독으로 처음 선임됐을 때 너무나 영광스러웠다"라며 "그때 당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고, 한국 배드민턴을 위해서 뭔가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라며 지난 1년간 대표팀을 이끈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대표팀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가장 편안하고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그다음으로 협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최대한 대표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상의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선수촌에서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훈련의 양, 강도, 성적에 대해 같이 호흡을 맞췄다"라며 "그러한 성과들이 이번에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우버컵을 돌이켜 보면 단체전으로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라며 "선수들이 서로를 응원해 주는 모습이, 코트에서 1포인트라도 팀에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들을 읽혔다. 우버컵에서 우리 팀워크의 단단함을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 지휘 하에 대표팀이 승승장구하면서 오는 9월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은 메달 7개(금2, 은2, 동3)를 따내면서 메달 9개(금4, 은3, 동2)를 거머쥔 중국에 밀려 메달 순위 2위에 자리했다.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이 한국 배드민턴의 최대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 감독은 이번 우버컵에서 중국이 한국에 패했기에 더 철저하게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국민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이번 단체전 우승에 만족하지 않겠다"라며 "중국이라는 세계 최강의 나라가 이번 패배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더 준비를 할 거라고 예상된다. 우리들도 오늘은 축하 자리를 감사해 받고, 내일부터 다시 아시안게임과 나머지 국제 대회를 위해 원 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익산, 권동환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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