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계 축구
멕시코 매체 "박지성, 호날두마저 가렸다…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 극찬
엑스포츠뉴스입력

멕시코도 인정했다.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박지성을 지목했다.
멕시코 매체 'TV아즈테카데포르테스'는 10일(한국시간) "한국에서 태어났고, 치차리토와 함께 뛰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마저 가렸던 선수"라며 박지성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이 또 한 번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멕시코와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축구 일화로 박지성을 꺼냈다.
매체는 "이 한국 선수는 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던 시절,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한국의 박지성이 한 팀에서 뛰었다"며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매체는 박지성이 득점이 뛰어난 유형은 아니었지만, 기술과 체력, 경기력, 공이 없을 때의 희생과 헌신이 모두 뛰어난 미드필더였다고 평가했다.
눈에 띄는 스타성보다 팀 전체를 움직이게 하는 기능적 가치에 더 주목한 셈이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치차리토와 한솥밥을 먹었다.

매체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박지성을 "최고의 병사", "모든 팀이 원할 선수"로 불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비교였다.
매체는 웨인 루니의 평가를 인용해 "박지성이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공에 있어 호날두만큼 중요한 선수였다"고 전했다.
또 "일부에서는 박지성의 역할이 오히려 더 중요했다고 본다"고도 덧붙였다.
호날두가 최고의 선수였던 건 맞지만 팀의 균형과 압박, 헌신, 전술 수행 능력에서는 박지성이 결코 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기록도 나쁘지 않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5경기에 출전해 27골 28도움을 기록했다.
절대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뛰어나지 않을 수 있지만 박지성의 진짜 가치는 기록지에 다 담기지 않는 유형의 선수였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한국과 다시 월드컵에서 만나게 된 시점에서 두 나라를 함께 떠올리게 하는 이름으로 손흥민이 아닌 박지성을 먼저 꺼냈다는 건 그만큼 박지성이 남긴 맨유 시절의 존재감은 여전히 강렬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