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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제대로 망했다! '손흥민급 에이스' 월드컵 앞두고 끝내 쓰러졌다…'日 간판' 미토마, WC 36일 전 허벅지 부상
엑스포츠뉴스입력

핵심 자원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축구대표팀에 또 다른 악재가 닥쳤다.
대표팀에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는 미토마 가오루가 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미토마는 9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홈구장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3분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조엘 벨트먼과 교체되어 나갔다.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진 미토마는 치료를 받기 전까지 머리를 감싸쥔 채 한동안 고통에 몸부림쳤다. 치료를 받은 뒤에는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가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브라이턴의 사령탑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미토마의 부상에 대해 "검진 결과를 기다려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며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햄스트링 부상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발목 부상과 등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미토마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달 말 29세가 되는 미토마는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핵심"이라며 "미토마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특히 재발하는 발목 부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리그 9경기에 연속으로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미토마의 부상은 시즌 막판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브라이턴은 물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일본 축구대표팀에도 상당한 악재다.
브라이턴은 울버햄프턴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리그 7위로 올라가면서 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들었다. 6위 본머스와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기 대문에 UEFA 유로파리그 티켓까지 노려봄직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토마의 이탈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일본의 분위기는 더욱 심각하다.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일본은 주장 엔도 와타루를 비롯해 미나미노 다쿠미, 이토 준야 등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만약 미토마까지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다면 일본의 계획에도 타격이 있을 게 당연하다.
일본에서도 걱정이 크다.
일본 '교도통신'은 "미토마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다음 달 열리는 월드컵 일본 대표팀 출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미토마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