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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보며 내 모습 생각나" '김부장' 류승룡, 마침내 거머쥔 '대상' [백상예술대상](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류승룡이 TV부문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진행은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로 62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 뮤지컬 60주년인 만큼 뮤지컬 부문을 신설해 방송·영화·연극과 더불어 대중문화 예술의 모든 영역을 하나로 모으며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K-콘텐츠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축제로 거듭났다.

이날 TV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류승룡이었다.
류승룡은 "30년 전 유해진과 포스터를 붙이고 조치원 비데공장에서 알바했던 때가 생각난다. 그런데 둘이 같이 대상을 받게 되니까 감개가 무량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난타' 축하 공연을 보며 지난날 기특했던 내 모습이 생각나서 울기도 했다"며 "'난타', '김부장', '파인' 땡큐"라고 자신이 참여한 작품들을 언급했다.

출연작인 '김 부장 이야기'에 대해 "평생동안 올라간 자리에서 떨어진 50대 중년 남성이 주인공"이라며 "드라마에서는 외면받을 수 있는 소재인데, 위로와 공감의 장을 열어준 JTBC, SLL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류승룡은 "화려하고 긴 제목에서 부장, 자가, 대기업이 다 떨어져나가고 김낙수 자신만 남게 된다. 물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 시냇물, 강물, 바다로 흐르는 김낙수가 될 수 있었던 건 아내 하진의 '고생했다 김부장' 따뜻한 한 마디였다"며 "누군가를 살리는 건 대단한 게 아니라 '미안해', '괜찮아', '고마워', '사랑해' 같은 진심을 담은 말 한 마디"라고 드라마의 의미를 전했다.
그러면서 남자 조연상을 받은 유승목에게 "승목이형은 저보다 형인데 왜 저한테 형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저는 70년생이고 저 분은 69년생"이라고 해명한 뒤 "백상에서 상을 받으신 백상무님 축하드린다"고 농담했다.

또한 "평생 조감독이신 조현탁 감독님, 평생 명배우인 명세빈 배우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부모님과 나의 심장, 나의 엔진인 사랑하는 아내, 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류승룡은 "무엇보다 실패의 여정에 외면하지 않고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극중 낙수처럼 처음 선물을 전해본다. 승룡아 수고했다. 그리고 전국의 낙수야 행복해라"라고 인사했다.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각각 현빈('메이드 인 코리아'), 박보영('미지의 서울')에게 돌아갔고, 조연상은 유승목('김 부장 이야기'), 임수정('파인: 촌뜨기들')이 가져갔다. 신인 연기상 부문에서는 이채민('폭군의 셰프'), 방효린('애마')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밖에 '은중과 상연'은 극본상(송혜진)과 작품상을 수상했고, '미지의 서울'은 연출상을 수상했다. 예능 작품상은 '신인감독 김연경'이, 예능상은 기안84와 이수지에게 돌아갔다.
연극 부문에서는 '젤리피쉬'가 백상연극상을, 극단 불의 전차가 젊은연극상을, 그리고 김신록('프리마 파시')이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하 제6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수상자(작) 명단
▲대상: 류승룡('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남자 최우수 연기상: 현빈 ('메이드 인 코리아')
▲여자 최우수 연기상: 박보영 ('미지의 서울')
▲연출상: 박신우('미지의 서울')
▲드라마 작품상 : '은중과 상연'
▲예능 작품상: '신인감독 김연경'
▲교양 작품상: '다큐 인사이트-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남자 예능상: 기안84
▲여자 예능상: 이수지
▲남자 조연상: 유승목('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여자 조연상: 임수정('파인: 촌뜨기들')
▲극본상: 송혜진('은중과 상연')
▲예술상: 강승원('더 시즌즈' 음악)
▲남자 신인 연기상: 이채민('폭군의 셰프')
▲여자 신인 연기상: 방효린('애마')
이하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수상자(작) 명단
▲ 백상연극상: '젤리피쉬'
▲ 젊은연극상: 극단 불의전차 ('장소')
▲ 연기상: 김신록 ('프리마 파시')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치지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