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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고윤정·신혜선, 경쟁할수록 오른다…주말극 대전 이례적 흐름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토요일 격전지에서 맞붙은 금토·토일드라마들이 주말 방송을 거치며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경쟁이 치열한 시간대임에도 주요 작품들이 나란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이례적인 흐름을 만들어냈다.
최근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 세 작품 모두 토요일 밤 비슷한 시간대 시청자들을 만나는 경쟁작이지만, 시청률을 나눠 갖기보다 각자의 상승세를 만들어내며 주말극 판도를 뜨겁게 달궜다.
먼저 아이유·변우석 주연의 ‘21세기 대군부인’은 최저 7.8%에서 출발해 7회 10.8%, 8회 11.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기대작답게 10~11%대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주말극 강자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반응도 뜨겁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미국 디즈니+ TOP10에 21일간 이름을 올렸고, 미국을 포함한 47개국 TOP10에 진입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K-로맨스의 힘을 보여주며 국내외 흥행 흐름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고윤정·구교환 주연의 ‘모자무싸’ 역시 만만치 않다. 최저 2.1%를 기록했던 ‘모자무싸’는 5회 2.5%, 6회 2.9%로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시청률 수치만 보면 아직 폭발적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꾸준한 상승세와 입소문이 맞물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모자무싸’는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른 데 이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TV-OTT 드라마 화제성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구교환과 고윤정 역시 출연자 화제성 상위권에 오르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입증했다.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작품은 신혜선·공명의 ‘은밀한 감사’다. 최저 4.4%를 기록했던 ‘은밀한 감사’는 3회 4.8%에서 4회 7.9%까지 뛰어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1%, 최고 9.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9.1%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최고 3.2%, 전국 최고 3.1%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3회와 4회 엔딩을 거치며 신혜선과 공명의 관계 변화가 본격화됐고, 입소문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진 분위기다.

흥미로운 점은 세 작품 모두 결이 다르다는 것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아이유·변우석 조합과 판타지 로맨스, 글로벌 화제성으로 안정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자무싸’는 박해영 작가 특유의 통찰과 고윤정·구교환의 감정 연기로 OTT 반응을 끌어올리고 있다. ‘은밀한 감사’는 신혜선·공명의 로맨스 텐션과 충격 엔딩으로 후발 입소문에 불을 붙였다.
기대작은 기대작대로, 입소문작은 입소문작대로 각자의 시청층을 붙잡으며 주말극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이유·고윤정·신혜선이 나란히 웃은 주말극 대전. 세 작품의 상승세가 일회성 반등에 그칠지, 본격적인 판도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각 방송사, 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