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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 부상 이탈' 두산, 52억 베테랑이 뒷문 맡는다…"이영하가 마무리 상황 등판"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마무리 김택연의 빈자리를 베테랑 우완 이영하로 메우겠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에 앞서 "김택연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뒤 지난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까지는 상황에 맞게끔 필승조를 운영했다"며 "오늘 게임부터는 필승조를 정확하게 세팅해서 가기로 투수코치와 얘기했다. 이영하에게 김택연이 돌아오기 전까지 마무리 역할을 맡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택연은 지난 2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팔을 풀던 중 오른쪽 극상근 쪽 통증을 느꼈다. 이튿날 정밀 검진 실시 결과 극상근 염증이 확인,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택연은 일단 2~3주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택연이 부상 이탈 전까지 9경기 10⅓이닝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7로 리그 정상급 마무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기에 김원형 감독이 느꼈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김원형 감독은 임시 마무리로 이영하를 빠르게 낙점했다. 이영하는 2026시즌 5경기 8⅓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아직 컨트롤과 투구 밸런스가 100% 궤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현재 불펜진에서 구위만 놓고 본다면 단연 빼어나다는 평가다.



이영하는 풀타임 마무리 경험은 없지만, 다년간 1군 필승조로 던진 경험이 있다. 김원형 감독이 두산 1군 투수코치를 맡고 있던 2020시즌 중에는 당시 팀 사정에 따라 세이브 상황에 투입, 6세이브를 거두기도 했다.

이영하는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6일 LG전에서는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투구수가 40개를 넘겼던 까닭에 28일 삼성전까지는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9일부터 출격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이영하는 기본적으로 마무리 상황에서 1이닝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 (멀티 이닝은) 게임 상황을 봐야 한다"며 "이영하가 최근 LG전에서 너무 좋은 투구를 했다. 3이닝을 소화했는데,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하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첫 FA 자격을 취득, 권리를 행사했다. 원 소속팀 두산과 계약금 23억원, 연봉 총액 23억원, 인센티브 6억원 등 총액 52억원에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거액의 계약이었지만, 두산은 이영하의 가치를 높게 봤다. 

이영하는 2026시즌 개막 직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웨스 벤자민이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 플렉센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팀에 합류하자 다시 불펜 필승조에 배치됐다.

한편 두산은 28일 삼성을 상대로 박찬호(유격수)~다즈 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1루수)~임종성(3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곽빈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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