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야구

삼성과 원태인 무너뜨린 박수종, 감독 칭찬 들었나?…"2군서도 득점권 자신 있었다" [고척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수종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첫 마수걸이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6-4 승리의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리고 삼성을 6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박수종은 이날 8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출전 기회를 얻은 가운데 존재감을 확실하게 발휘했다.

박수종은 키움이 1-1로 맞선 4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역전 2타점 2루타를 작렬,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박수종은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원태인의 5구째 136km/h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강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튕겨 외야로 흘러갔고, 주자 2명이 여유 있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박수종은 지난 24일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이날 경기 전 설종진 감독이 "박수종이 전날 중견수에서 외야 수비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칭찬했던 걸 듣기라도 한 것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수종은 경기 종료 후 "전날 게임에서도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는데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 오늘 역시 어제의 좋은 느낌을 이어가려 했다"며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 공백이 티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래서 오늘 타석에서 나온 좋은 결과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수종은 2022년 경성대를 졸업하고 키움에 육성선수로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3시즌 1군 데뷔에 성공해 23경기 타율 0.422(45타수 19안타) 3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4시즌에도 80경기 타율 0.256(129타수 33안타) 6타점 3도루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박수종은 2025시즌 1군 38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타율 0.143(42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뚝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퓨처스리그에서는 47경기 타율 0.325(80타수 26안타) 1홈런 2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존재감을 보여줬고, 2026시즌 초반 1군에서 기회를 얻었다. 

박수종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도 득점권 상황에서 좋은 기록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팀 순위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설종진 감독도 2연승 직후 "박수종은 전날 호수비에 이어 오늘은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렸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