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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흰·NCT 도영 생명대사로…정부, 자살자 1천명 감소 주력(종합)

연합뉴스입력
청계광장서 '천명지킴' 발대식 개최…최근 잠정통계서 개선 신호 金총리 "해법은 서로 고독함 덜어주는 것…마음의 안전망 필요"
천명지킴 발대식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천명지킴 발대식에서 범정 스님, NCT 도영, 방송인 남희석, 가수 진성 등 생명대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4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범국가적 자살 예방 정책 추진을 위해 '천명지킴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관련 활동에 나설 생명대사 및 천명수호처(기관)를 위촉하고 토크콘서트, 문화공연 등을 진행했다.

'천명지킴 프로젝트'는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가 '2026년 자살 사망자 천명 감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4년 1만4천872명에 달했던 자살 사망자를 지난해 1만4천150명(추정치)에 이어 올해는 1만3천150명 규모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각계 인사들이 '생명대사'로, 기관들이 '천명수호처'(44곳)로 참여해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파하거나 자살예방 사업을 기획·운영한다.

가수 HYNN(흰·박혜원)·NCT 도영·매드클라운·한로로·화사, 그룹 하이라이트, 밴드 YB, 배우 김영옥·양동근, 범정스님, 오은영 박사, 정승제 강사 등 20명(팀)이 생명대사로 참여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위촉식 행사에서 참가자들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생명존중 메시지 확산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인사말에서 "최근 며칠 사이 의미 있는 통계 두 개가 눈에 들어왔는데 하나는 출생률이 지난 몇 달 동안 조금 늘었고, 하나는 자살률이 최근 두 달 동안 줄었다는 것"이라며 "계속 그렇게 될지는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흐름이) 굳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논의를 하면서 스스로 세상을 떠난다는 것의 핵심은 고독임을 알게 됐다. 고독해서 세상을 떠나고 고독하게 세상을 떠난다"며 "자살문제 해법은 고독함을 서로 덜어주고 나누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회 안전망, 마음의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생명지킴추진본부는 7대 정책 대상 그룹(오대남·쉼청년·어르신·청소년·북향민·군장병·연예인) 설정 및 현장 중심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자살 사망자 감소에 주력해왔다.

특히 매달 자살예방센터-본부 핫라인 회의를 통해 추진 상황을 관리하고 정책 효과도 점검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월 자살사망자(잠정)는 916명으로, 전년 같은 달(1천114명) 대비 17.8% 감소한 상황이다.

본부 관계자는 "아직 잠정치이긴 하지만 긍정적 신호로 평가한다"며 "생명대사, 민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천명지킴 발대식 포스터[총리실 제공]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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