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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4출루' 페라자, 한화 살렸다…"아직 만족스럽진 않아, 더 집중할 것" [부산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4출루 활약을 펼쳤다.
페라자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페라자는 1회초 1사에서 우중간 안타를 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3회초 1사 3루에서는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페라자는 네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안타를 생산했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쿄야마 마사야의 초구 147km/h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페라자는 8회초 볼넷으로 출루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는 한화의 5-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페라자는 "무엇보다 연패를 끊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팀 승리에 일조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야구에는 항상 상승세와 하락세가 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평소처럼 팀을 도우려고 했다"며 "내 것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게 큰 기복 없이 활약하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라자는 2024년 한화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그해 홈런 24개를 기록하는 등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재계약을 맺진 못했다.
2년 만에 다시 한화로 돌아온 페라자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17경기 69타수 26안타 타율 0.377, 1홈런, 11타점, 출루율 0.451, 장타율 0.536을 기록 중이다. 다만 수비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6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경기 후반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쳤다. 페라자의 포구 실책이 팀의 실점으로 이어져 더 뼈아픈 장면이었다.


하지만 사령탑은 페라자에게 힘을 실어줬다. 18일 경기를 앞두고 페라자에 관한 질문을 받은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날(16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실책을 한 차례 기록하긴 했지만, 잘하고 있다"며 "저걸 왜 놓치나 하는데, 아무리 잘하는 선수도 실책을 몇 개씩 기록한다. 팀이 잘 안 풀리고 있으니까 그 실책이 크게 보이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페라자는 "스프링캠프부터 타격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주루를 통해 팀 승리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아직 스스로 만족스럽지는 않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집중하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페라자는 "앞으로도 성숙해진 페라자, 하지만 야구를 즐기고 팀을 돕는 페라자로 팬 여러분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