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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이냐"…토트넘 감독, 선수단에 '초호화 저녁식사' 대접→"투도르 악몽 떠오르네" 팬 반응 싸늘

엑스포츠뉴스입력


강등권으로 추락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팀워크 강화에 나섰다.

새로 부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선수단을 위해 호화로운 만찬을 대접했는데 팬들은 조롱하기 바쁜 모습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진에 빠진 토트넘 선수들을 위해 호화로운 식사를 대접했다. 이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비슷한 방식으로 팀 결속을 도모하려다 처참하게 실패한 지 불과 몇 주 만의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 제르비 감독이 지난 주말 선덜랜드전 패배 이후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런던 메이페어의 고급 레스토랑 '바카날리아'에서 팀 회식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이 선택한 '바카날리아'는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런던의 핫플레이스로 화려한 조각상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가격 또한 '프리미어리그 수준'이다. 파스타 한 접시에 최대 135파운드(약 27만원), 농어 요리가 110파운드(약 22만원)에 달한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금 내 임무는 전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필요한 정신적 자질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이번 만찬의 취지를 설명했다.

새해 들어 리그 승리가 전무하고 리그 18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현실 도피'를 통해서라도 팀의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는 고육지책이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조롱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기사 댓글란을 통해 "최후의 만찬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불과 몇 주 전, 전임 임시 감독이었던 이고르 투도르의 실패 사례가 팬들 기억에 생생하다.

투도르 역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그리스 레스토랑에서 회식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1-4 참패였다.

결국 투도르는 부임 44일 만에 팀을 강등 위기에 빠뜨린 채 경질됐다. 팬들은 데 제르비가 투도르의 전술이 아닌 '회식 문화'만 답습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암담하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수비진에 구멍이 뚫렸다. 그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3개월 만에 훈련에 복귀했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토트넘은 이번 주말 브라이턴전을 시작으로 애스턴 빌라, 첼시 등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만약 성적이 개선되지 않아 강등이 현실화될 경우 데 제르비 감독은 강등 시 해지 조항이 없는 계약 조건에 따라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팀을 이끌어야 할지도 모른다.

호화로운 만찬이 '반등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최후의 만찬'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N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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