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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20 우즈베크, 어떻게 이런 스코어가…北 선수들 귀국은 할 수 있나→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7부 대회 대참사
엑스포츠뉴스입력

북한 남자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헸다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 무려 20골을 헌납하며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6일 홍콩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3B 맞대결에서 북한을 20-3으로 대파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예고르 도로페예프가 혼자서 4골을 터뜨리며 북한의 골문을 폭격했고, 바딤 크라브첸코(3골 4도움), 파벨 시냐브스키(3골 4도움), 바실리 질로프(2골 5도움) 자보키르 라술로프(1골 6도움) 등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7점씩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북한은 간간이 역습을 시도하며 3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문장 다니엘 무라토프는 2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북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에서 몽골을 26-1, 필리핀을 28-3, 북한을 20-3, 룩셈부르크를 14-0으로 제압했다. 지금까지 치른 4경기에서 무려 88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룩셈부르크전 승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은 종전 키르기스스탄이 보유했던 한 대회 최다 득점 기록(76골)을 단숨에 갈아치우며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우즈베키스탄이 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북한은 기록 달성을 위한 제물이 되고 말았다.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은 나라간 실력차가 너무 큰 탓에 여러 디비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최상위 디비전에서 8개 팀씩 A, B조로 나뉘며 디비전 1, 2, 3도 A, B조로 나뉜다.
디비전 1부터는 그룹 A를 B보다 더 높게 친다. 북한이 소속된 디비전3의 B조는 7부리그나 마찬가지다. 각 조별 1위팀은 상위 조로 승격되며 최하위는 하위 조로 강등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이제 홍콩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B조 1위는 상위 단계인 A조로 승격된다. 지금 흐름이라면 우즈베키스탄의 승격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반면 북한은 이번 3-20 참패로 대회 내내 따라다닐 치욕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디비전4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취소, 강등되는 팀이 없기 때문에 북한은 다행히 강등은 면하게 됐다.
팬들은 "이제 북한 인구는 25명 감소할 것", "북한 선수들은 확실히 처형당할 것", "이러다가 강제 수용소로 가는 거 아니냐"고 반응했다.
사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