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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볼넷 잘 골라" 이게 타자에게 할 소리인가…LAD 로버츠 감독 황당 발언, 4주 뒤 재강등 신호 벌써 나왔다?

엑스포츠뉴스입력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잡으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하지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김혜성을 향한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은 분위기다. 

미국 매체 'LA타임즈'는 6일(한국시간) 무키 베츠의 부상과 함께 김혜성의 콜업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다저스는 베츠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 김혜성을 콜업했다. 베츠는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MRI 검사 결과 베츠의 근육 손상이 발견되면서 팀은 즉각적인 결정을 내렸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내복사근 부상이라는 말을 들으면 불안해진다"면서도 "무키 베츠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생각보다 상태가 나쁘지 않아 안심이 됐다"고 밝혔다.

베츠는 전날 경기에서 1회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홈을 밟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다. 다만, 구단은 체크 스윙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내복사근 부상 특성상 정확한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로버츠 감독은 "복귀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4~6주 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보다 짧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가운데 김혜성은 곧바로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혜성은 워싱턴 내셔널스전이 열린 내셔널스파크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자 김혜성은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또 "시즌은 길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서 빨리 콜업돼 MLB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혜성은 정규시즌 개막 10일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로 올라와 그 약속을 지켰다.

베츠의 공백 속에서 김혜성은 미겔 로하스와 함께 유격수와 2루수 자리를 나눠 맡을 전망이다. 로하스는 이날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콜업 뒤 첫 경기에서 8회 2루수 수비로 교체 출전하며 올 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역할에 대해 "수비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타석에서는 볼넷을 잘 골라내며 스트라이크 존을 제어하길 바란다"며 "팀을 혼자 이끌려 하기보다 본인의 플레이로 에너지를 더해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혜성의 합류 효과에 대해선 "베츠의 이탈이라는 상황은 아쉽지만, 팀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다소 의외의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타격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는 타율 0.407(27타수 11안타)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저스 타격 코치 애런 베이츠는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손을 내밀 때는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 "WBC에서는 그런 모습이 있었지만 팀 복귀 후에는 다시 조정했다. 시차 적응 이후에는 요구한 부분을 모두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꾸준한 타석을 통해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동시에 알렉스 프리랜드에게는 메이저리그에서 더 높은 수준의 투수를 상대할 기회를 부여했다.

프리랜드는 현재 OPS(출루율+장타율) 수치가 0.641로 하락하면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은 그를 계속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며, 유격수 수비도 가능한 만큼 내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베츠의 이탈로 타선 구성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로버츠 감독은 "상위 타순 구성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로하스를 2번 타자로 올려 추가 타석을 기대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3번 타순에 배치돼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워싱턴을 8-6으로 꺾고 3연전 스윕을 완성했다. 경기는 비로 인해 2시간 9분 지연된 뒤 시작됐다.

앞서 로버츠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김혜성에게 꾸준한 선발 출전 기회를 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나마 베츠의 부상이라는 변수 속에서 김혜성이 기회를 잡은 가운데, 다저스 내야 경쟁과 타선 재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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