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1%대 올라 5,400대 회복…코스닥은 약보합 전환(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6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1%대 올라 5,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2.32포인트(1.16%) 오른 5,439.62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05포인트(0.86%) 오른 5,423.3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5.1원 오른 1,510.3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천48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615억원, 1천12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8억원과 650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844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 금요일'(부활절 직전 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앞서 2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 전쟁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재확인하며 급락 출발했지만, 이후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두고 규약(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주가지수 대부분이 하락분을 회수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3%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11%와 0.18%로 각각 상승 마감했다.
이후 주말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7일이 이란에 '발전소의 날', '교량의 날'이 될 것이라면서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해 "6일까지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공격 유예 시한을 7일 저녁이라고 밝히고, 소셜미디어에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라고 올렸다. 기존에 제시한 6일까지의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확전 불안감과 협상 타결 기대감이 혼재되고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추가 악화 여부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시장 금리 변화, 내일(7일) 있을 삼성전자 잠정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52% 오른 19만900원으로 출발해 '19만전자'를 회복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11% 강보합으로 개장했지만, 장초반 오름폭을 늘려 1.14%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3.01%), SK스퀘어[402340](0.10%), 두산에너빌리티[034020](0.21%)는 오름세인 반면 현대차[005380](-0.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8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06%)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서비스(2.49%), 전기·전자(1.99%), 화학(1.71%) 등이 오르고 있고, IT서비스(-0.72%), 섬유·의류(-0.59%), 전기·가스(-0.4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75포인트(0.07%) 내린 1,063.00이다.
지수는 4.58포인트(0.43%) 오른 1,068.33으로 개장한 이후 하락 전환해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9억원과 47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79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 중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코오롱티슈진[950160](-1.20%), 리노공업[058470](-2.26%), 펩트론[087010](-0.54%)은 내리고 있지만, 에코프로[086520](2.83%), 알테오젠[196170](0.55%), 에코프로비엠[247540](2.91%) 등은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가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힌 가운데 4.32% 상승 중이다.
willo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