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축구

돌아온 홍명보 "손흥민은 우리팀 중심, 의심한 적 없다"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입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에이징 커브' 의혹이 불거진 손흥민(LAFC)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홍 감독은 2일 유럽 원정 2연전(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취재진에 "손흥민은 우리 팀의 중심이다. 그걸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라며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해 소속팀 9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지만, 필드골이 없다. 이번 원정 2연전에서도 침묵을 지키면서 그에게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손흥민이 코트디부아르전과 오스트리아전에 각각 교체와 선발로 나섰지만, 역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오스트리아전 후 인터뷰에서 에이징 커브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는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반발한 가운데, 홍 감독은 손흥민을 보호했다. 

홍 감독은 "처음에 들어오면서 감기 기운이 있어서 배려했다"라며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 베테랑으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도 우리 팀의 중심이고 그것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라고 믿음을 전했다. 

다음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3월 A매치 유럽 원정 귀국 일문일답.



-A매치 마치고 온 소감은.
▲2경기를 마치고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다른 것보다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

팀으로서 이번 2경기를 하며 다른 스타일의 팀과 경기했다. 본선을 대비해 그런 팀과의 경기에서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이 든다. 

특히 두 번째 경기는 동시간대에 경기가 열려 승자를 나중에 알았지만, 덴마크나 체코를 상대로 해서 오스트리아전이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체코가 첫 상대로 결정됐는데 어떤가.
▲모두가 덴마크가 올라올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체코가 올라왔다. 물론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했지만, 본선 진출팀의 실력은 다른 유럽팀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분석관을 파견해 그 경기를 관전했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시간 이후부터 선수 선발이 중요한 포인트다.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 잘 준비하겠다.

-손흥민의 골 침묵이 길어지는데 보면서 몸 상태 어때 보였는가.
▲처음에 들어오면서 감기 기운이 있어서 배려했다.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 베테랑으로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도 우리 팀의 중심이고 그것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제일 중요한 게 이번 2연전에서 포지션의 조화,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 지난 최종 예선 시작할 때 이 팀에 들어왔던 선수들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보고 코칭 스태프들이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잘 지켜봐야 한다. 또 K리그 현장을 다니며 K리그 선수들도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다. 

-2연전을 치르면서 전술적으로 느낀 점이 무엇인가.
▲일단 첫째로 실점하면 안 된다. 선제 실점하면 어려운 경기가 된다. 1차전(코트디부아르)의 경우 브레이크 전에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었는데 브레이크 이후 경기 끝나고 데이터를 보면 현저히 피지컬적으로 떨어졌다.

2차전에 잘 대비했지만, 아무래도 그 순간에 실점하면서 끌려가는 경기가 되다 보니 선수들 이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졌다. 

어쨌거나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가 선제 실점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이번에 더 많이 느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시간)로 4쿼터 게임이 되는 것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하는가.
▲준비 계속하고 있다. 1차전에 말씀드렸듯이 22분 전까지 저희 흐름이 굉장히 좋았는데 그 후 고강도 데이터가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전술 문제도 대비해야 하지만, 피지컬도 잘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우리 선수들이 15분 이후 팀의 플레이가 가장 높게 올라가는데 22분에 끊어버리면서 흐름이 끊겼다. 그런 것들도 훈련 시간 조절을 하면서 집중력을 요구해야 하는 타이밍을 정해서 훈련하는 방법론 등도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느꼈다. 



-이번 2연전에 득점이 나오지 못했다. 
▲아쉽게 생각한다. 기회가 있었지만, 놓친 장면이 있어서 아쉽다. 그래도 유의미한 면이 있었다. 이 시점이 완벽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부상 선수들도 있다.

완벽함을 추구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도 있고 우리 모델이 딱 정해지면 미국 사전 캠프에 가서 정확하게 본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최종 명단 선수 구성이 어느 정도 됐다고 보면 되나.
▲선수 구성은 많이 됐다. 퍼센트로 이야기하긴 그렇다. 다만 몇몇 포지션에 경쟁 체제에 있는 선수들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유럽 원정을 통해 전술적인 면들도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가.
▲가장 중요한 게 부상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이) 시즌 막바지여서 체력적 어려움이 있는데 부상이 가장 염려가 되고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그리고 저희가 이번 월드컵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일정이 타이트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것을 얼마나 집중력 있게 할 수 있는지도 잘 준비해야 한다. 



-중원 조합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는가.
▲완벽하게 찾았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황인범 선수도 합류하지 못해 회복 중이다. 다만 그 선수들과 같이 했었던 시간이 있고 이번 경기에 김진규, 백승호가 나름대로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일단 저희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포지션에 자신감이 중요하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있는데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28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