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됩니까"... 지제네 이터널, 1주년 보상 총량에 뒤집힌 채팅창
방송 시작도 전에 "사표 내라"가 날아다녔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24일 진행한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이하 지제네 이터널) 1주년 로드맵 생방송은 예고 시간인 오후 8시를 훌쩍 넘겨 두 번의 연기 끝에 겨우 열렸다. 채팅창은 분노로 시작했지만, 보상 슬라이드가 한 장씩 넘어갈 때마다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총량이 문제였다. 8일 로그인만 채우면 다이아 최대 3,000개와 47연속 무료 유닛 보급 티켓 최대 12장이 쌓이는 카운트다운 로그인 보너스, 7일 로그인으로 다이아 3,000개를 또 챙길 수 있는 컴백 로그인 보너스, 패널 미션 전체 클리어 시 다이아 3,000개, 1주년 특별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 1,000개, 웹스토어 계정 연동 시 지급되는 3,000개. 각각은 익숙한 이벤트 구조지만 한꺼번에 쏟아지니 무료 다이아만 최대 1만3천 개에 달했다. 스토어 1위 달성 시 추가 3,000개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1만6천 개 규모다.
채팅이 가장 뜨겁게 달아오른 순간은 따로 있었다. 1주년 한정 픽업으로 더블오라이저의 트랜스-암·양자화 연출이 공개되자 "그래 이게 1주년이지!", "지렸다", "나오자마자 풀돌 간다"가 쏟아졌고, 이어 윙제로 EW가 등장하자 "키타아아아아", "이거지이거지"로 채팅이 마비됐다. 강적습격과 제네레이션 타워의 층 스킵 기능 추가 소식에는 "타워 스킵이 아직까지 없었다는 게 레전드", "샐러드 스킵 가능 오졌따"가 줄을 이었고, 홈 화면 BGM 변경 기능 공개에는 "이거거든~", "미쳤네"가 터져 나왔다.
한편 환호 속에서도 추가 요구는 끊이지 않았다. "제타 복각"은 방송 내내 가장 많이 반복된 단어였고, "슈로대 콜라보 하면 안 되나", "턴에이 없네", "갓건담 복각해줘", "한글판을 내놓으라고"가 채팅 곳곳을 채웠다. 하이뉴·제타 복각을 끝까지 기다린 유저들은 해당 기체가 실물 카드 상품 속에만 등장하자 "드디어 제타 복각! 과자로 복각!"이라며 채팅창을 뜨겁게 달궜다.
보상 총량으로 분노를 덮고 신규 연출과 편의성 패치로 "이거지"라는 반응을 끌어낸 이번 1주년, 전략은 결과적으로 먹혔다. 다만 유저들의 위시리스트는 이미 2주년으로 향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