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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뉴스 '99년 전통' 라디오 폐지…5개월 만에 또 구조조정
연합뉴스입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100년 가까이 운영된 CBS 라디오 뉴스 서비스가 폐지된다.
미국 NBC방송과 LA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CBS뉴스가 라디오 부문을 없애고 5월 22일부터 송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바리 와이스 CBS 편집국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쉽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라디오 프로그램 전략의 변화와 힘든 경제적 현실이 맞물리면서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CBS 뉴스 라디오는 1927년 9월부터 지금까지 100년 가까이 운영한 CBS 뉴스의 근간으로 꼽힌다.
유명 방송인 에드워드 머로가 영국 런던에서 제2차 세계대전 소식을 알린 것도 이 라디오를 통해서였다.
2017년 라디오 방송국을 매각했지만, 여전히 매 시각 라디오 뉴스를 생산해 전국 약 700개 제휴 방송사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뉴스 라디오 서비스 폐지는 CBS뉴스가 새로운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발표됐다. 이번에는 전체 임직원 1천명 가운데 6%를 감원할 예정이다.
CBS뉴스는 지난해 10월에도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 합병 후 첫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 1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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