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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없어도 극찬 폭발" 오현규, 베식타시 레전드도 인정한 '완전체 선수'→"팀에 꼭 필요한 유형, 센터백도 가능할 정도"
엑스포츠뉴스입력

튀르키예 현지 방송이 베식타시의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를 두고 "완전체 선수"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단순한 득점 여부를 넘어 피지컬과 활동량, 연계 능력, 전방 압박까지 모두 갖춘 공격수라는 평가다.
베식타시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코자엘리의 코자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자엘리스포르와의 쉬페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7분 에마뉘엘 아그바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득점에 그쳤다.
경기 종료 후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나우 스포르'는 경기를 돌아보며 오현규를 향한 극찬을 남겼다.

패널로 나선 베식타시 레전드 메틴 테킨은 "이번 경기는 달리기와 운동 능력이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베식타시는 이제 이런 거친 유형의 경기에 대응할 수 있는 피지컬적 퀄리티와 운동 능력을 갖췄다"며 "스트라이커인 오현규를 비롯한 선수들 덕분"이라고 짚었다.
알리 에제 역시 오현규의 결정적인 패스를 언급했다. 그는 "오늘 베식타시에는 명백한 득점 찬스가 있었고, 그중 하나는 오현규의 훌륭한 패스를 바츨라프 체르니가 살리지 못한 장면"이라며 "골키퍼까지 뛰쳐나온 상황에서 만들어준 완벽한 1대1 찬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현규와 같이 등을 지고 공을 받아 돌아설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있으면 윙어들이 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다. 그가 수비에 얼마나 많이 가담했는지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 평점 토론에서도 오현규는 화제의 중심이었다. 일부 패널은 6~7점을 부여하며 "그가 못해서가 아니라 팀이 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에제는 "나는 8점을 주겠다"며 "오현규는 단순히 박스 안에서 골만 넣는 고전적인 타깃맨이 아니다. 수비는 최전방에서 시작되는데, 그는 그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그는 "만약 10명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오현규를 센터백으로 써도 될 것이다. 라이트백, 레프트윙으로도 가능하다"며 "이 선수는 완전체 선수다. 골 결정력만 놓고 보면 100점이 아닐수도 있지만 지금 이 팀에 정확히 필요한 유형인 것은 확실하다"이라고 극찬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오현규는 가장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긴 선수였다.
한편 베식타시는 오는 5일(한국시간) 홈 경기장인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리제스포르와 튀르키예 컵 C조 4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현규는 이 경기를 통해 첫 튀르키예 컵대회 득점을 노린다.

사진=베식타시 / 나우 스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