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포츠 일반
"김연아는 트리플 악셀 못 했는데", "제2의 마오 아닌가?"…日 화났다! 17세 신성 '일본 김연아' 호칭 받자→"그건 아닌데"
엑스포츠뉴스입력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17세 신성 나카이 아미가 '제2의 김연아'로 불리자 몇몇 일본 팬들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카이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와 예술점수(PCS)를 합쳐 78.71점을 기록해 29명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날 나카이는 올림픽 개인전 데뷔전임에도 고난도 트리플 악셀을 비롯해 모든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금메달 후보로 등극했다.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돌아 착지해야 하는 '트리플 악셀'은 여자 피겨 선수들에게 '꿈의 기술'로 불린다. '피겨 퀸' 김연아도 현역 시절 트리플 악셀을 연습했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적은 없다.


나카이가 쇼트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오르자 일본에선 그가 일본 피겨 전설 아사다 마오도 이루지 못했던 올림픽 금메달 꿈을 이룰지 조명 중이다. 나카이는 평소 아사다를 동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다는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 피겨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켜 전체 1위에 올랐으나, 곧바로 김연아가 세계 기록을 세우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이후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최고점을 찍으며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아사다는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김연아에 밀려 금메달을 얻지 못한 아사다는 2014 소치 올릭픽 때 6위에 올랐고, 2018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기량이 저하돼 2017년 4월 전격 은퇴했다.


나카이는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자신의 우상 아사다가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 꿈에 도전한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도 "동경하던 우상의 대명사였던 트리플 악셀을 올림픽에서 성공시킨 나카이가 아사다도 닿지 못했던 포디엄 정상에 설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한편, 나카이가 올림픽 무대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치자, 한국 매체를 중심으로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 '피겨 퀸' 김연아와 비교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두고 일부 일본 팬들이 강하게 반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김연아는 트리플 악셀을 못 뛰었다", "'일본의 김연아'가 아니라 '제2의 아사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