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포츠 일반

'충격의 예선 탈락' 임종언 "자신 있었는데 속상하고 후회돼"…결승선 앞두고 넘어져 펜스 충돌→"멘털 잡고 다시 뛰겠다" [밀라노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임종언(고양시청)이 주종목인 1500m를 불운으로 인해 일찍 마무리했다.

임종언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 5조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미끄러 넘어지면서 6명 중 6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 올라가기 위해선 최소 4위 안에 들어야 했는데, 5조 최하위를 차지하면서 준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아쉬운 결과였다. 임종언은 레이스 막판뒷김을 발휘해 3위 자리까지 올라갔는데 결승선을 앞에 두고 미끄러 넘어졌다.




2007년생 신성 임종언은 이번 대회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의 밀라노 올림픽 첫 쇼트트랙 메달 소식을 전했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임종언은 곧바로 주종목이 남자 1500m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을 따내면서 밀라노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다.

그러나 빙판에 미끄러 넘어지는 불운으로 인해 준결승에 올라가지 못하면서 금메달을 따낼 기회를 놓쳤다.

임종언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1500m에 자신이 있었는데 준비했던 것을 하나도 보여드리지 못해서 모든 분들한테 죄송하다"라며 응원해 준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경기 부분에 대해선 처음부터 끝까지 다 후회되는 경기라 너무 속상하고 서운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당시 미끄러진 상황에 대해선 "인코스로 나오면서 마무리 하려다가 안 좋은 빙질에서 힘을 주다 보니까 예상치 못하게 넘어져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라며 "평소보다 좀 더 얼음이 무르고 안 좋았기에 다른 선수들도 그 자리에서 넘어졌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임종언은 남자 1500m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자 500m와 5000m 계주를 준비한다. 오는 16일 오후 500m 예선과 5000m 계주 준결승전이 열린다.

임종언은 "다음 주에 경기가 있다 보니까 빨리 털어야 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면서 "다시 멘탈 잡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서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나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임종언과 함께 남자 1500m 예선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신동민(화성시청)은 공동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올라갔고, 황대헌(강원도청)도 3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곧바로 이어진 준결승에서 황대헌은 1조 2위로 메달이 걸려 있는 파이널A(결승) 진출을 확정해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신동민도 준결승 2조 2위에 오르면서 파이널A로 향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