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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도중 욕했는데,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천하의 BBC 왜 대국민 사과했나→컬링 국대 '욕설 논란'+중계진도 당황 [2026 밀라노]

엑스포츠뉴스입력


영국의 공영방송 'BBC'의 중계진이 영국과 한국의 여자 컬링 경기를 중계하던 도중 영국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의 욕설이 그대로 생중계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BBC는 동계올림픽 컬링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어 사용에 대해 사과해야 했다"라며 13일 열린 영국과 한국의 여자 컬링 경기에서 일어난 일을 조명했다.

영국과 한국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예선) 3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9-3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가 처음부터 일방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소피 잭슨(리드), 제니퍼 도즈(서드), 소피 싱클레어(세컨드) 등 자국 컬링 스타들이 포함된 영국은 김은지(스킵), 김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핍스)로 구성된 한국의 여자 컬링 대표팀 '5G'를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1엔드는 득점 없이 끝났고, 2엔드에서 한국에 2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3엔드에서 곧바로 따라갔다. 4엔드와 5엔드에서는 1점씩 주고 받으며 전반을 3-3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영국의 경기는 6엔드에서 꼬이기 시작했다.

영국이 시도한 더블 테이크아웃이 실패하면서다. 이 실수로 영국은 한국에 3점을 내주며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이어 한국이 7엔드에서 1점, 8엔드에서 2점을 내면서 점수가 3-9로 벌어지자 영국은 경기를 포기했다.

개막전에서 중국에 패배했고, 이어진 한국전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2연패에 빠진 영국 여자 컬링은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등 컬링 강호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걱정이 큰 상황이다.

당연히 선수들의 스트레스도 상당할 수밖에 없다. 영국 여자 컬링 선수들은 중국에 이어 한국을 상대로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경기 도중 욕설을 했는데, 이것이 중계에 그대로 송출돼 논란이 일었다. 



'더 선'은 선수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욕설을 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중계사인 'BBC' 해설진이 생중계 도중 나온 선수들의 욕설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컬링 메인 해설자인 스티브 크램은 "우리는 경기 도중 (욕설이 포함된) 불만이 나오는 것을 들었다"라며 "만약 여러분이 무언가를 들었다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까지 격파하며 2연승에 성공, 승점 2점(2승1패)으로 미국과 공동 3위가 됐다. '5G'는 오는 15일 새벽 덴마크와 여자 라운드로빈 4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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