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게임 리포트] 한국 게임 독주... 2026년 글로벌 기대작은?
대만 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1월 31일 기준 대만 바하무트 PC 인기 순위 1위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차지했다.
'메이플스토리'는 1월 '아케인(曉之陣)' 업데이트 후 커뮤니티 화제성이 크게 상승했다. 다만 신규 직업 '음양사'의 과도한 성능으로 밸런스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축적된 콘텐츠와 충성도 높은 유저층을 바탕으로 PC 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天堂M)'이 Google Play 1위를 차지하며 장수 타이틀의 저력을 과시했다. 2017년 출시 이후 9년째 대만 시장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 게임은 탄탄한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여전히 강력한 수익성을 입증하고 있다. App Store 매출 순위에서는 센추리게임즈의 '화이트아웃 서바이벌(Whiteout Survival)'이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한국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라비티의 'RO仙境傳說:世界之旅'가 Google Play 1위를 차지했으며, App Store에서는 힐링형 슬로우 라이프 시뮬레이션 '하토피아(Heartopia)'가 1위를 기록했다. '하토피아'는 중국 XD의 작품으로, 1월 8일 정식 출시 이후 Google Play와 App Store 양대 마켓에서 다운로드 순위 2위를 기록하며 힐링 장르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모바일 인기 순위(바하무트)에서는 하이퍼그리프의 '명일방주:종말지(Arknights: Endfield)'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게임은 1월 22일 정식 출시 직후 PayPal 자동결제 오류 문제가 발생했으나, 뛰어난 아트 완성도로 커뮤니티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1월 신작 중에서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픈월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시리즈 최초 대규모 오픈월드 콘셉트로 1월 15일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App Store 1월 누적 매출 3위를 기록했으며, 통합 매출 랭킹 7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IP 파워를 입증했다.
2월 들어서는 PC와 모바일 시장 모두에서 주목할 만한 신작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PC 게임으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클래식'이 지난 7일 대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35~50대 이용자를 겨냥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서비스 시작 전부터 커뮤니티 인기 순위 TOP 10에 진입하며 기대를 모았다.
코에이 테크모의 '인왕 3(NIOH3 仁王3)'도 지난 6일 출시됐으며, 2월 27일에는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레퀴엠(Resident Evil Requiem)'이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 시장에서는 캡콤 IP 기반 SLG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Biohazard survival unit)'이 지난 5일 정식 출시됐다. 앞서 2월 4일에는 '브레이브 드래곤 勇者逗逗龍(Brave Dragon)'이, 2월 3일에는 대만 로컬 IP를 활용한 '필리 머쉬룸M 霹靂蘑菇(Pili MushroomM)'이 출시됐다.
1월 대만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총 26개 타이틀이 런칭됐으며, IP 활용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2월에도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시장 주도권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