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은 빗나갔고 반전은 완성됐다…DN 수퍼스·DRX, ‘언더독의 반란’으로 LCK컵 PO 합류
2026 LCK컵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드라마틱한 결과와 함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디플러스 기아와 DN 수퍼스, 그리고 DRX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며 최종 6개 팀의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이번 플레이-인의 주인공은 단연 DN 수퍼스였다. 그룹 대항전에서의 부진으로 전문가 13명 중 단 2명만이 승리를 점칠 만큼 약체로 평가받았던 DN 수퍼스는 6일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반전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1세트에서 1만 골드 차이와 억제기 3개가 파괴된 절망적인 상황을 뒤집은 역전극은 이번 대회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기세를 몰아 7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2라운드에서도 ‘두두’ 이동주와 ‘덕담’ 서대길의 활약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지었다.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DRX의 행보도 매서웠다. 8일 열린 최종전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만난 DRX는 전문가들의 객관적 열세 평가를 비웃듯 3대0 셧아웃 승리를 장식했다.
전날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드러난 초반 교전 불안 요소를 하루 만에 완벽히 보완한 DRX는 경기 내내 농심 레드포스를 압도하며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한편, 1번 시드였던 디플러스 기아는 7일 DRX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체급을 과시했다.
이로써 이미 자리를 잡고 있던 젠지, T1, BNK 피어엑스에 이어 디플러스 기아, DN 수퍼스, DRX가 합류하며 우승을 향한 진용이 갖춰졌다. 1라운드 지명권을 가진 BNK 피어엑스가 DN 수퍼스를 선택함에 따라 오는 12일 양 팀의 맞대결이 펼쳐지며, 13일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DRX가 격돌한다.
본격적인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망의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원정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