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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정말 어쩌나'…또 부상자 발생이라니, 류지현호 고민 깊어진다
엑스포츠뉴스입력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 전부터 부상 암초를 만났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문동주(한화 이글스)에 이어 최재훈(한화)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최재훈은 8일 오전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 수비 훈련에서 홈 송구를 받다가 오른손에 공을 맞으면서 현지 병원으로 이동했다. X-ray를 촬영한 결과, 약지 골절로 전치 3~4주 소견을 받았다.
최재훈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다가 WBC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로선 WBC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한화는 최재훈의 검진 결과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류지현 대표팀 감독에게 전달했다. KBO는 최재훈의 대체 선수 발탁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3년 3회 대회부터 2017년 4회 대회, 2023년 5회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다른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 9~21일에는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며 일찌감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런데 1차 캠프 막판 송성문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송성문은 타격 훈련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당하면서 훈련 재개까지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일본 이지마 치료원을 찾았지만, WBC 대표팀 합류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
김하성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달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오른손 중지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복귀 시점이 5월 중순, 늦으면 6월까지도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BO는 지난달 19일 송성문, 김하성의 대회 불참을 알렸다.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한국계 선수가 4명이나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기 때문이다.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데인 더닝(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이번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하지만 한국은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나오면서 고민을 떠안았다. 한화는 지난달 30일 문동주의 어깨 이상 징후를 대표팀에 전달했다. 문동주는 지난 1일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투구에서 22구를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나 4일 세 번째 불펜투구를 앞두고 몸을 풀다가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대표팀은 문동주 없이 최종 명단을 꾸렸다. 문동주는 병원 검진에서 어깨 염증 소견을 받았으며, 당분간 보호 차원의 관리를 하면서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최재훈도 대표팀 합류 무산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11월 WBC 대비 평가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으며, 사이판 1차 캠프에도 참가했다. 박동원(LG 트윈스)과 함께 안방을 책임질 예정이었다. 당분간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대표팀은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올해 WBC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C조에 배정됐으며, 다음달 5일 체코와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C조 경기는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