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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태극마크 자주 달았는데, 1년 반만에 복귀→슈퍼소닉 왜 "신기하네요" 얼떨떨했나

엑스포츠뉴스입력


한동안 국가대표에 나가는 게 당연하다 생각됐지만, 1년 반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슈퍼소닉' 이소희(BNK)는 얼떨떨한 마음을 느꼈다. 

대한민국농구협회(KBA)는 지난 4일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대비 국가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12명 모두 성인대표팀 경험이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에 복귀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이소희였다. 그는 지난 2024년 8월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이후 1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2022년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뽑힌 이소희는 FIBA 아시아컵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북한을 상대로 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시즌 후반기를 날렸고, 플레이오프 직전 복귀했으나 결국 7월 열린 FIBA 아시아컵에 뽑히지 못했다. 박수호 감독 체제에서의 세 번째 대표팀 소집에서 이소희는 태극마크에 복귀했다.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엑스포츠뉴스와 연락이 닿은 이소희는 "많이 신기하다. 내 생각엔 잘하고 있는 시즌이 아니어서 그랬다"며 "그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국가대표 단골이었음에도 그는 왜 신기하다고 말했을까. 이소희는 "매 경기 임팩트가 없었다 생각한다. 기복이 유독 심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래도 이왕 뽑힌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이소희는 "국제대회에서는 나에 대한 경계는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무서운 거 아니겠나"라며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게임 체인저 같은 역할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도 9월 중순 개최된다. 이소희는 "다시 한번 나가면 영광일 것 같다"며 "아직 먼 미래다. 난 내일 당장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간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소희는 5일 기준 올해 팀의 21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34분 36초를 뛰며 13.8득점 4.0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 35.8%로 준수한 기록을 내고 있다. 다만 팀은 3연패에 빠지면서 상위권 진출이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 본인도 "(기록적으로) 만족 못하는 건 없는데, 팀 성적이 아쉽다. 플레이오프를 떨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며 어두운 목소리를 냈다. 

대표팀에서는 중간 정도 위치지만, BNK에서는 이소희보다 나이 많은 선수가 4명뿐일 정도로 어느 정도 중고참이 됐다. 그는 "이전에는 어린 친구들이 색을 잃어버릴까봐 답답한 부분이 있어도 괜찮다고만 해줬다"며 "이젠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조심스럽게 얘기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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