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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1월 얼음!' 사라졌는데…"월드컵 우승하겠다" 日 바빴다→모리야스 감독, 유럽 출장 대만족 "의미 있었다"
엑스포츠뉴스입력

한국 축구대표팀이 겨울 전지훈련 및 평가전 사라지면서 별다른 움직임 없이 1~2월 조용한 행보를 보내는 반면, 일본 축구대표팀은 사령탑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새 구상을 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여 대조를 이룬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최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현재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몇몇 자원들을 대체할 만한 선수들을 물색하기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유럽파 관리'는 이미 시스템적으로도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일본은 현재 축구협회 차원에서 유럽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일본 프로축구인 J리그는 유럽 구단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일본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J리그 인터내셔널'을 통해 영국 런던에 거점을 둔 'J리그 유럽'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출장을 통해 향후 월드컵에서 맞붙을 예정이거나 마주할 가능성이 있는 유럽 국가들의 국가대표 선수들의 플레이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과 네덜란드 외에도 오는 3월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그리고 프랑스와 체코 등 다양한 유럽 국가들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B(우크라이나·이스라엘·스웨덴·폴란드·핀란드 승자)와 같은 조에 묶였다. 월드컵까지 4개월여 남은 시점에 단순히 자국 대표팀만이 아니라 상대 분석까지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는 일본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전력으로 고려할 만한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었다"라며 "매우 의미 있는 출장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모리야스 감독은 반복되는 장기 부상으로 인해 아스널에서 방출당한 뒤 최근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한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 베테랑 선수들부터 현재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다카이 고타 등 젊은 선수들을 직접 만나면서 선수들의 상태와 상황을 확인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진 선수들이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는 십자인대가 파열돼 사실상 다가오는 월드컵 참가가 불발된 상태이며,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아사노 다쿠마(레알 마요르카) 등 주요 전력들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파르마에서 활약 중인 일본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도 최근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은 일본은 3월 A매치 기간에 유럽의 강호들과 스파링을 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끝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와 친선경기 일정을 확정 했으나, 선수들의 상황이 어려운 게 고민이다.
일본 매체 '사커킹'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기존 대표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3월 A매치 명단을 구성하는 한편,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벤치 엔트리보다 더 많은 선수들을 소집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교도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