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前총리 장례 나흘째…장동혁·오세훈·이준석도 조문(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박재하 기자 =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30일에도 빈소에는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유시민 작가 등은 장례 나흘째인 이날도 이른 오전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머물며 상주 역할을 했다.
'이해찬계'로 분류되는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민주당 김태년·이해식 의원 등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빈소에는 보수 진영 인사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들은 빈소에서 짧은 묵념을 한 뒤 정 대표와 윤 장관 등 여권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조문을 마친 뒤에는 정 대표와 조 특보의 안내에 따라 접객실로 이동했다.
정 대표는 8일간의 단식을 마치고 최근 당무에 복귀한 장 대표의 건강을 염려하며 "빨리 건강 회복하시고 (이 전) 총리님 의지를 받들어 좋은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고인의) 뜻을 잘 받들어 저희가 좀 더 나은, 좋은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김 총리도 장 대표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하며 "몸은 좀 좋아지셨느냐"며 안부를 물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송석준·박수민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천하람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오후 빈소를 찾았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도 조문했다.
이준석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정치 선배 가시는 길에 인사드리러 왔다"며 "개혁신당에서는 이 전 총리와 개인적 인연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추모나 조문의 공간에서는 당파성은 필요 없다.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민주당 전현희·곽상언·강준현·김상욱·이주희 의원과 박지원 최고위원, 정의당 심상정 전 의원, 허은아 대통령비서실 국민통합비서관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천주교서울대구장을 지낸 염수정 추기경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위해 기도했다.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도 직접 조문했다.
얀차렉 대사는 방명록에 "한국의 뛰어난 정치인이자 한국 국민의 진정한 친구인 이 전 총리님의 서거를 깊이 애도한다"고 적었다.
이 전 총리 빈소 조문은 이날 오후 9시 종료된다.
발인은 31일 오전 6시 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며 이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집무실·민주당사에서의 노제를 치른다.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결식을 진행한 뒤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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