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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26] 게임사 탑15 2026년 기상도(13) 넥슨게임즈

게임와이입력

게임와이는 매년 게임사의 결산과 전망을 통해 게임사를 좀 더 상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기상도 기획에서는 2025년 실적을 기준으로 국내 게임사 톱15의 2025년을 뒤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넥슨게임즈 소개
-2025년 분석
-2026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6년 종합전망

 

◇ 넥슨게임즈 소개

넥슨게임즈는 2013년 넷게임즈로 설립돼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2년 3월 넥슨의 또 다른 자회사였던 넥슨지티와 합병하며 현재의 넥슨게임즈로 새롭게 출범했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해 있으며, 박용현 대표가 2022년 합병 이후부터 경영을 이끌고 있다.

넷게임즈 본사는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해 있으며, 박용현 대표가 2022년 합병 이후부터 경영을 이끌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대표 타이틀로는 서든어택, V4, 히트2, 블루 아카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등이 있다. 특히 서든어택은 2006년 출시 이후 20년 가까이 국내 FPS 시장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잡았으며,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장르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RPG 히트와 V4로 두 차례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모바일 개발 전문사였고,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의 개발사로 슈팅 게임 명가였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개발 역량을 갖추게 됐다.

넥슨게임즈는 넥슨코리아가 최대주주로 약 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넥슨 그룹의 핵심 개발 자회사로서 모바일, PC, 콘솔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조직은 IO본부, 매그넘 스튜디오, 로어볼트 스튜디오 등 다수의 내부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 /게임와이 DB

 

◇ 2025년 분석

넥슨게임즈의 2025년은 기존 라이브 게임 강화와 신작 티징으로 요약된다.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2.6% 감소, 영업손실 전환을 기록하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심화와 기존 타이틀의 매출 감소였다. V4와 히트2 등 주력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줬다. 다만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의 장기 서비스와 2024년 7월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온라인게임 매출 증가를 견인하며 하방을 방어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심화와 기존 타이틀의 매출 감소였다. V4와 히트2 등 주력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줬다.

 

서든어택은 2025년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전성기를 경험했다. 20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 운영과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PC방 점유율 FPS 장르 1위를 탈환했다. 20년 가까이 서비스된 게임치고는 이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든어택' 김태현 디렉터

 

블루 아카이브는 2025년에도 서브컬처 게임의 표준을 제시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7월 스팀 글로벌 PC 버전을 정식 출시해 플랫폼 확장에 성공했으며, 마스터 시바의 특제 라멘 팝업 스토어, 무신사 팝업 스토어, 상설 카페 카페 메모리얼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IP 확장을 이어갔다. 글로벌 서비스 4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 4주년 페스티벌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6년 1월에는 일본 서비스 5주년 기념 업데이트 효과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일본 시장에서 누적 13번째 1위 달성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의 수익성을 떠받치는 핵심 IP로 자리매김했다.

블루아카이브 PC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는 2024년 7월 출시 후 2025년 내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루트슈터 장르로,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55만 명을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2025년 시즌 3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확장했으며, 매월 계승자 및 무기 밸런스 조정을 시행하며 라이브 운영에 집중했다.

다만 출시 초반 이후 동시 접속자 수가 감소하며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증권가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스팀 동접자 급감을 지적하며 넥슨게임즈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2025년 5월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낮추며 장기 보유보다는 관망 구간으로 평가했다.

tgs 2025 현장,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부스 / 게임와이 촬영

 

2025년 가장 큰 화제는 신작 공개였다. 12월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IO본부의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 RX의 티저 이미지와 티저 영상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티저 영상은 유튜브와 트위터 등에서 약 11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핵심 개발진인 차민서 PD와 유토카미즈 AD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시기 한국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한 트리플A급 신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티저 영상도 최초 공개했다.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사 전우치의 모험을 그린 이 작품은 K-컬처를 전면에 내세운 점에서 국내외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티저 영상 역시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넥슨컴퍼니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와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DX 등 개발 중인 신작이 다수 확인됐다. 현재 공개된 개발 중 신작만 4종으로, 장르도 서브컬처, 액션 어드벤처, 오픈월드 RPG 등으로 다양하다.

다만 이들 신작은 모두 개발 단계로, 2026년 출시를 확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넥슨게임즈는 신작들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주가는 2025년 내내 부진했다. 2026년 1월 22일 기준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1만2000원대로, 2025년 3월 1만3000원대에서 소폭 하락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1만5890원, 최저가는 1만1730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가뭄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를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26년 출시 예정 신작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1만4000원~1만7000원 수준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관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1만4000원~1만7000원 수준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관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2026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 프로젝트 RX | IO본부 RX스튜디오 | PC·모바일 | 서브컬처 | 출시 시기 미정

프로젝트 RX는 넥슨게임즈 IO본부 RX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PC·모바일 기반 서브컬처 게임이다. 블루 아카이브를 제작한 IO본부의 개발 노하우가 담긴 신작으로, 블루 아카이브의 핵심 개발진인 차민서 PD와 유토카미즈 AD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정교하게 구현된 이세계가 특징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콘텐츠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을 강조한다.

2025년 12월 공개된 티저 영상은 유튜브와 트위터 등에서 약 11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을 이을 차기 서브컬처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넥슨게임즈는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프로젝트 RX

 

■ 우치 더 웨이페어러 | 로어볼트 스튜디오 | PC·콘솔 | 액션 어드벤처 | 출시 시기 미정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로어볼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싱글 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넥슨게임즈가 처음 선보이는 싱글 플레이 게임이자,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다.

한국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도사 전우치의 모험을 그린다. 한국적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동안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블록버스터 게임이 드물었던 만큼, 로어볼트 스튜디오 개발진은 정재일 음악 감독을 비롯해 국악, 한국 문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한국적 표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2025년 12월 공개된 티저 영상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맞물려 해외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높다.

다만 이 역시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트리플A급 대작인 만큼 개발 기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치 더 웨이페어러

 

■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 개발 스튜디오 미공개 | 플랫폼 미공개 | 오픈월드 액션 RPG | 출시 시기 미정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는 넥슨컴퍼니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넥슨게임즈가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던전앤파이터 IP는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오픈월드 장르로의 확장은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아직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어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 2026년 출시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 프로젝트 DX | 개발 스튜디오 미공개 | 플랫폼 미공개 | 장르 미공개 | 출시 시기 미정

프로젝트 DX는 전 세계 게이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듀랑고는 2017년 출시 후 독특한 공룡 서바이벌 게임플레이로 주목받았으나 2020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넥슨게임즈는 듀랑고의 IP를 되살려 새로운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다만 아직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어 어떤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프로젝트 DX

 

◇ 2026년 종합전망

넥슨게임즈의 2026년은 숨 고르기의 해가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2026년 넥슨게임즈가 대형 신작 출시 없이 기존 라이브 게임 운영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젝트 RX,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공개된 신작들은 모두 개발 단계로, 2026년 출시를 장담하기 어렵다.

2026년 실적은 서든어택, 블루 아카이브, 퍼스트 디센던트 등 기존 라이브 게임의 운영 성과에 달려 있다. 서든어택은 20주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블루 아카이브는 IP 확장과 콜래버레이션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2026년 여름 시즌 4 업데이트를 통해 최종 스토리와 메가던전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레이 경험을 대폭 확장하고 이탈한 유저들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매월 계승자 및 무기 밸런스 조정을 지속하며 라이브 운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작 측면에서는 2026년이 준비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게임즈는 개발 중인 신작들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RX와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추가 정보 공개가 2026년 하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라이브 게임의 장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신작들의 제작 역량을 전사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게임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가 측면에서는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작 출시가 불투명한 가운데 기존 게임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밸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1만7000원 수준으로, 현 주가 대비 15~40%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다.

넥슨게임즈의 진정한 변곡점은 2027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프로젝트 RX가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을지, 우치 더 웨이페어러가 K-컬처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2026년 넥슨게임즈의 기상도는 흐림. 신작 출시가 없어 단기 성장 모멘텀은 약하지만, 블루 아카이브와 서든어택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장 가능성, 그리고 준비 중인 대형 신작들의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잠자는 공룡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2026년을 지켜보며 신작 라인업이 구체화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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