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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토요일도 도심 집회…"내란 단죄" vs "윤 어게인"
연합뉴스입력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양수연 정지수 수습기자 = 2025년의 마지막 토요일인 2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제171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5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조희대를 탄핵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내란전담재판부가 내란 세력을 엄정히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미향 전 의원은 연단에 올라 "내란특검은 피의사실을 인정할 뚜렷한 증거가 없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고발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며 "사법부의 철밥통이 우리를 더 춥게 만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종료 후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까지 행진을 벌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약 6천명이 참가했다.
무대에 오른 전 목사는 "검찰청을 해체하면 범인은 누가 잡느냐"며 "헌법 전문에 보장된 4·19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YOON AGAIN'(윤 어게인), '반국가 카르텔 즉각 구속'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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