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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5등? 사실이었다! '도르구 환상 데뷔골' 뉴캐슬에 1-0 승리…'부상+차출' 주전 대거 결장에도 UCL 브인다

엑스포츠뉴스입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대표팀 차출이라는 최악의 악재 속에서도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덴마크 출신 윙어 도르구의 공식전 38경기 만에 터진 EPL 데뷔골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대표팀 차출이라는 최악의 악재 속에서도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트리크 도르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2경기 무승(1무1패)의 부진을 씻어내고 8승5무5패(승점 29)를 기록, 리그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뉴캐슬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1위(승점 23)에 머물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대표팀 차출이라는 최악의 악재 속에서도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덴마크 출신 윙어 도르구의 공식전 38경기 만에 터진 EPL 데뷔골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상황은 암울했다.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팀을 떠났고, 해리 매과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등 수비 핵심 자원들은 부상으로 신음했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중심인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며 전력 누수가 극심했다.

아모림 감독은 "1군 선수 7명이 뛸 수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고, 결국 벤치에 유스 선수들을 대거 앉히며 3-4-2-1 포메이션으로 힘겹게 라인업을 꾸렸다.

센느 라멘스가 골문을 지켰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에이든 헤븐, 루크 쇼가 백3를 구성했다. 디오구 달롯, 마누엘 우가르테, 카세미루, 도르구가 중원에 위치했고, 메이슨 마운트, 마테우스 쿠냐가 2선, 최전방에 베냐민 세슈코가 자리했다.

뉴캐슬은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애런 램스데일 골키퍼를 비롯해 루이스 홀, 파비안 셰어, 말릭 티아우, 루이스 마일리가 수비를 구성했다. 제이콥 램지,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앤서니 고든, 닉 볼테마데, 제이콥 머피가 스리톱을 이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대표팀 차출이라는 최악의 악재 속에서도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덴마크 출신 윙어 도르구의 공식전 38경기 만에 터진 EPL 데뷔골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경기 내용은 예상대로 뉴캐슬이 주도했다. 맨유는 볼 점유율 33.4%-66.6%, 슈팅 수 9개-16개로 수치상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맨유에는 '한 방'이 있었다.

전반 24분 달롯의 스로인이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흘러나오자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도르구가 지체 없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지난 2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덴마크 출신 윙어 도르구의 공식전 38경기 만에 터진 EPL 데뷔골이자 결승골이었다.

선제골 이후 맨유는 뉴캐슬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후반 15분 베냐민 세슈코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기회도 있었지만, 홀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도 있었다.

맨유는 육탄 방어와 상대의 골 결정력 부족 덕분에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코너킥을 무려 11개나 내주면서도 끝까지 골문을 사수한 맨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대표팀 차출이라는 최악의 악재 속에서도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덴마크 출신 윙어 도르구의 공식전 38경기 만에 터진 EPL 데뷔골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최악의 상황에서도 '실리 축구'로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5위로 올라서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기부닝 좋다. 오늘이 훨씬 더 힘들었지만 몇몇 순간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 모든 크로스를 막아냈다. 특히 후반전에는 6명의 수비수를 배치해 막아냈다"면서 "무실점을 기록한 건 기분 좋은 일이다. 우린 함께 많은 고통을 이겨냈다. 이런 정신력을 항상 유지한다면 앞으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가 이 기세를 몰아 부상자들이 복귀할 때까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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