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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택시기사 쉽지 않다…'월 5백' 고수입→절도·폭행 걱정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정가은, 김태헌


운수업에 도전한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태헌과 배우 겸 방송인 정가은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택시 기사로서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김태헌과 정가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넥스트태헌'과 '원더가은_정가은'을 통해 택시 운행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전하며, 고수익의 이면에 있는 현실적인 고충을 진솔하게 털어 놓고 있다. 

유튜브 채널 '넥스트태헌'


김태헌은 지난 11월부터 본격적인 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9일 올라온 택시 콘텐츠 영상에서 그는 운행을 앞두고 선배 택시 기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선배 기사의 월 수익을 듣고 김태헌은 놀라며 "최고 400만 원 아니냐"라고 물었고, 선배 택시 기사는 "400은 아무나 번다. 젊은 친구들은 힘이 있으니까 13~14시간 한다"고 말해 고수입을 인증했다. 

이어 김태현은 "손님들 만나는 건 안 힘드냐"고 물었고, 선배 택시 기사는 "구타당한 적도 있고, 돈 못 받아 파출소 간 적도 있다"고 현실을 전했다. 

이날 김태헌은 팁 5만원까지 받으며 "오늘 수입은 21만 7,900원이다.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다"고 운행을 마쳤다.

김태헌

정가은


정가은 지난 4월 유튜브 개설과 함께 택시 운전 자격 시험에 도전했다. 그 역시 택시 자격 시험을 준비하며 "열심히 하면 월 천만 원을 벌 수 있다"라며 고소득을 기대했다. 생활고 의혹에 휩싸였지만 "입에 풀칠은 하고 있다"라며 부인하기도 했다.

시험에 합격한 정가은은 택시 운영 전 실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상 손님 응대 능력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영상에서 손님 역할을 맡은 직원은 냄새 문제, 경로 변경 요구, 운전 지적 등 다양한 트러블을 설정했고, 정가은은 반복된 사과로 대응했지만 "기분이 상한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정가은은 "상황극인 걸 알면서도 짜증을 내니까 마음이 상하더라"며 "택시 이용 시 기사님과 손님 모두 예의를 갖췄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택시 운수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도 욱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택시기사의 고충을 전했다. 

또한 강사에게 폭행에 대해서 묻자  "도저히 운행할 수 없고,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면 경찰에게 요청을 한다. 경찰이 오면 (손님이) 한 발 뒤로 물러선다"고 조언했다.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


또한 요금을 내지 않는 '먹튀' 손님에 대해서 강사는 "가끔 그런 사람이 있다. 카드가 없네, 지갑이 없네 한다. 문 열고 도망가는 사람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을 열고, 닫지도 않고 열어놓고 도망가는 거다. 쫓아갈 수는 있지만, 내가 쫓아갔을 때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니까"라며 택시기사들의 고충을 짚었다.

한편 정가은은 인기에 힘입어 "택시를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현재는 유튜브 촬영 중일 때만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몸 조심하세요", "먹고 살기 쉽지 않다", "택시 기사가 쉬운 직업이 아니다. 연예인들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넥스트태헌', '원더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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