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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OUT→2400억 FW 터졌다! 리버풀, 웨스트햄전 2-0 승리…3연패 종료+8위 도약 [EPL 리뷰]
엑스포츠뉴스입력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를 벤치로 내린 후 3연패를 끊어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리버풀은 올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를 벤치로 내리고 경기를 시작했다.
살라가 빠졌음에도 리버풀은 후반 15분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코디 학포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절리며 3연패를 끊어내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웨스트햄전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을 21(7승6패)로 늘리며 8위로 도약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11(3승2무8패)을 유지해 리그 17위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알리송 베케르가 골문을 지켰고, 밀로시 케르케즈, 버질 판 데이크, 이브라힘 코나테, 조 고메스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지켰고, 2선에 코디 학포, 플로리안 비르츠,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알렉산더 이사크가 이름을 올렸다.
웨스트햄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알퐁스 아레올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엘 하지 말리크 디우프, 장클레르 토디보,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아론 완비사카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애서 프레디 포츠와 숭구투 마가사가 호흡을 맞췄고, 2선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루카스 파케타, 재러드 보언이 맡았다. 최전방에서 칼럼 윌슨이 리버풀 골문을 노렸다.
이날 리버풀은 이집트 축구 스타 모하메드 살라를 벤치로 내렸다. 살라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 에이스로 활약하며너 34골 23도움을 기록했던 살라는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5골 3도움만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리버풀의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살라가 빠진 가운데 리버풀은 전반 4분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박스 바로 앞에서 이사크가 비르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슈팅이 위로 뜨면서 관중석 쪽으로 날아갔다.
전반 21분 이사크가 좋은 유효슈팅을 만들었지만 아레올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반대쪽에 위치한 학포가 머리로 받가 골대 앞으로 보냈다. 이때 이사크가 가슴으로 공을 받은 뒤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아레올라가 선방하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39분 비르츠의 슈팅도 아레올라 골키퍼가 막아냈다. 판 데이크가 정확한 롱패스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학포에게 향했고,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학포는 뒤에서 달려오는 비르츠에게 패스했다.
공을 잡은 비리츠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슈팅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아레올라 골키퍼가 잡아냈다.
결국 리버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 45분 동안 공 점유율 62%를 기록했고, 슈팅 숫자도 5 대 3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15분 마침내 이사크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왼쪽 측면에서 학포가 박스 안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박스 중앙에 자리한 이사크가 침착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웨스트햄전 선제골로 이사크는 시즌 2호골 기록했다. 지난 9월 사우샘프턴과의 카라바오컵 때 데뷔골을 터트린 후 8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이사크는 이번 여름 1억 2500만 파운드(약 2428억원)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천문학적인 액수로 이적해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사크는 웨스트햄과의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1골 1도움만 기록하는 부진한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이 절실한 순간에 2호골을 터트리며 득점 가뭄을 끝냈다.
이사크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리버풀은 후반 39분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앞서 경고를 받은 파케타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 주어진 가운데 리버풀이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중 2분이 흐른 시점에 박스 중앙에 자리한 학포가 고메스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학포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유지하면서 2-0 승리로 경기를 마치며 연패 행진을 끊어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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