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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대 파열 부상이었어요"…'日 세계챔피언 이긴' 韓 AG 금메달리스트, 끔찍한 시련 겪었구나→김채연 "힘들었지만 올림픽 꼭 가고 싶다"

엑스포츠뉴스입력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이 지난여름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채연은 직전 시즌이었던 2024-2025시즌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지난 2월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세계선수권 3회 우승에 빛나는 일본의 에이스 사카모토 가오리를 누르고 기적 같은 뒤집기 우승으로, 금메달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채연은 몇 주 뒤 서울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펼치며 다시 한 번 시상대 맨 위에 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1년 앞두고 김연아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피겨 종목 올림픽 메달 안길 수 있는 선수로 단숨에 올라섰다.

김채연 본인도 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겨울 고교 졸업 뒤 대학 진학을 1년 미뤘다.  

그러나 김채연은 여름 훈련기를 보내고 돌아온 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8월에 예정된 새 시즌 첫 경기에 참가하지 않더니 9월 열린 ISU 챌린저 시리즈 CS 온드레이 네펠라 메모리얼에선 개인 최고점보다 무려 70점 이상이 낮은 148.96점을 기록하며 12위에 그쳤다.

불과 6개월 전 4대륙선수권에서 222.38점을 찍으면서 개인 최고 기록을 수립했던 그가 순식간에 내리막길을 걸은 셈이다.

김채연의 석연 찮은 경기력은 10월부터 시작된 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이어졌다.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187.59점의 저조한 성적으로 6위를 기록한 김채연은 두 번째로 출전한 이달 중순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5차 대회에선 188.22점으로 6위에 그쳤다.

이유가 드러났다. 김채연은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랭킹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44점, 예술점수(PCS) 64.74점으로 합계 130.18점을 챙겼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71.60점을 더해 총점 201.78점으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랭킹 대회가 국내무대여서 ISU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진 못하지만 200점대 점수를 일단 회복한 셈이다. 2위 김유재가 올림픽 참가 가능 연령이 아니기 때문에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전체 3위, 시니어 선수 2위 수준의 기록을 내년 1월 예정된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종합선수권)까지 유지하면 생애 첫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룬다.

김채연은 랭킹 대회에서 부활을 알린 뒤 "여름에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지난 7월 스핀 훈련을 하다가 은반에 파인 구멍에 걸려서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새 프로그램을 확인해봐야 한다는 생각에 재활 중 챌린저 시리즈와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섰다고 했다.

다행히 부상이 거의 나은 것으로 보인다. 김채연은 "그동안 부상으로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회복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올림픽 2차 선발전(종합선수권)에선 좀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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