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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항소 포기, 민희진은 손배소 계속…갈라진 '엄마와 딸'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민희진과 뉴진스


'뉴진스맘', '원팀'을 강조하던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그룹 뉴진스가 결국 각자의 길을 택했다.

뉴진스(민지, 다니엘, 하니, 해린, 혜인) 다섯 멤버는 항소 기한이었던 14일 0시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바. 이들이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1심 판결이 확정됐다. 

법정 공방이 막을 내리며, 1년 간 이어진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분쟁은 종결됐다. 이 가운데 '뉴진스 맘'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과의 분쟁을 이어간다.

14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김진영)는  빌리프랩이 민 전 대표에게 제기한 2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 4차 변론기일을 연다. 

민희진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하이브의 불법감사를 주장하는 긴급 기자회견 당시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의 뉴진스 모방 논란을 언급했다. 이에 빌리프랩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 외에도 민 전대표는 뉴진스를 하이브 최초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약속을 어겼다, 르세라핌 데뷔 전까지 뉴진스 홍보를 하지 못하게 했다 등의 주장을 펼쳐 르세라핌 소속사인 쏘스뮤직으로부터도 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민 전 대표가 여러 법적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빌리프랩과의 소송은 뉴진스가 어도어 복귀를 알린 뒤 처음 열리는 재판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멤버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를 통해 복귀를 공식화했고, 다른 멤버 3명은 어도어와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인 상태다.

뉴진스


그간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던 뉴진스가 민 전 대표 없는 어도어에 복귀를 알린 것. 민 전 대표와 뉴진스는 활동 내내 뜻을 함께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민희진은 뉴진스를 두고 "출산한 기분이 든다"고 표현, 이른바 '뉴진스 맘'이라 불리기도 했다. 뉴진스 역시 민 전 대표와 한 팀임을 강조, 다니엘은 "저희는 5명이 무대에 서지만 (민 전 어도어 대표까지) 6명으로 이뤄진 팀"이라며 끈끈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복귀 선언과 함께 이들도 갈라지기로 한 모양새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어도어 복귀 다음 날인 13일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응원을 전했다.

이 가운데 민 전 대표는 지난달 오케이(ooak)라는 연예 기획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선을 그은 민 전 대표와 복귀한 뉴진스가 서로를 놓아주고 펼칠 독자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민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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