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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속계약 유효 판결→'전원' 복귀 선언 속 엇갈린 행보…완전체 행방은 [엑:스레이]
엑스포츠뉴스입력

뉴진스가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완전체 귀환 및 활동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뉴진스는 신뢰관계가 깨졌다며 어도어와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어도어는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뉴진스는 새로운 그룹명 NJZ(엔제이지)를 발표한 후 해외 공연 및 신곡 발매를 강행하기도 했다.
법원이 해당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하자 뉴진스 측은 반발해 이의신청과 항고까지 진행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본안 소송 1심 판결 전까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독자 활동이 불가능해진 뉴진스는 홍콩 공연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법원은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뉴진스의 계약은 2029년 7월 31일이다.
재판부는 "피고(뉴진스)들이 원고(어도어)와 연예 활동을 하는 게 자유 의사에 반하는, 전속계약 활동을 강제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고 어도어는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에 대한 매니지먼트사의 지위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결국 뉴진스 전원은 복귀를 선택했다. 지난 12일 소속사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의 복귀를 알리며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몇 시간 뒤 하니와 민지, 다니엘 측도 어도어 복귀를 선언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진의 확인 중"이라며 세 사람이 협의 없는 발표를 했음을 암시했다. 이후 "멤버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린, 혜인 외 3인이 어도어에게 일방적인 통보로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사측과의 매끄러운 협의가 이루어질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뉴진스가 법적 공방을 펼치며 하이브가 소속 그룹들과 뉴진스를 차별하고 견제하는 행위가 계속됐음에도 어도어가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고, 아일릿 론칭으로 인한 뉴진스 브랜드 가치 훼손 등을 부당 대우의 사례로 들었기 때문에 복귀 후에도 원활한 활동이 가능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민희진은 13일 "(뉴진스)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며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와 하이브간의 소송은 뉴진스와 전혀 관계 없는 별개의 소송"이라며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하고 있으니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민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