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 종합 게임 축제 '호요랜드' 개최…빗속에도 팬 북적


(고양=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7일간의 황금연휴가 끝난 첫 평일인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앞은 이른 오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중국 대형 게임사 호요버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최한 종합 게임 축제 '호요랜드'를 찾아 전국에서 찾은 게임 팬들이었다.
이날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5㎜ 안팎의 비가 예고됐지만, 팬들은 우산과 우비를 쓴 채로 질서정연하게 입장 차례를 기다렸다.

호요랜드 2025는 ▲ 붕괴3rd ▲ 원신 ▲ 미해결사건부 ▲ 붕괴: 스타레일 ▲ 젠레스 존 제로(이상 출시순) 등 호요버스의 글로벌 인기 게임 5종을 테마로 한 오프라인 팬 축제다.
전시장 한가운데 설치된 대형 무대에서는 코스프레 행사, 퀴즈쇼, 게임 사운드트랙 공연 등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특별 팬 아트와 게임을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원신'은 작년에 출시된 게임 속 불의 나라 '나타'를 테마로 한 미니게임을 중심으로 대형 부스를 냈고,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는 게임 속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붕괴3rd'와 '미해결사건부' 전시 공간은 행사장 바깥 야외 공간에 자리했다.
삼성전자[005930]도 호요랜드 2025에 부스를 내고 최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와 태블릿 '갤럭시 탭 S11'에 탑재된 '갤럭시 AI'를 홍보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이용자로부터 인기가 높은 '갤럭시 스토어' 부스도 별도로 꾸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토어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특별 굿즈, 게임 아이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제공해 행사 시작과 동시에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도 플레이스테이션(PS5) 중심의 체험 부스를 구성하고, 실내 무대 이벤트 중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타임 세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사전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예약 판매한 총 4일간 입장권 3만2천장이 모두 팔렸다.
호요랜드 2025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호요버스코리아 관계자는 "2년 연속 개최를 통해 지속적인 팬 경험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호요버스와 함께 추억을 쌓고 성장한다'는 신뢰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언제나 유저분들께 더 큰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행사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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