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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석에도 연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분위기 띄우기

연합뉴스입력
경축행사 참가자들 평양 도착…외국수반 축하꽃바구니 속속 도착
북한, 당 창건 80주년 경축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진행(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이 지난 3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2025.10.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 매체는 추석 당일인 6일에도 노동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을 앞두고 경축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에 대한 천만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심이 전면적 국가 부흥의 새 시대와 더불어 비상히 승화되는 속에 수도 평양에서는 당 창건 80돌 경축행사가 성대히 진행"된다며 경축행사 참가자들이 5일 평양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경축행사에 초대된 참가자들은 노력혁신자(산업현장에서 모범을 보인 근로자), 공로자, 모범 군인 등이다.

당 창건 80주년을 축하하는 각종 예술행사도 잇따라 개막했다.

5일 개막한 중앙산업미술국 산업미술전시장에는 '위대한 향도의 해발 아래 빛나는 산업 미술'이라는 주제로 산업미술도안과 제품, 모형 등 2천여점이 전시됐다.

같은 날 인민문화궁전에서 개막한 '당 창건 80주년 경축 영화상영주간'에는 김 위원장의 업적을 담은 기록영화 '위대한 숙원이 떠올린 인민의 이상거리(3)',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예술영화 '민족의 태양', '언제나 한마음' 등이 상영된다.

여맹일꾼들과 여맹원들은 실화무대 '당을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를 여성회관에서 진행했다.

당 창건 80주년을 축하하는 해외 국가수반들의 꽃바구니도 속속 도착했다.

팔레스타인·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라오스 국가주석, 베트남 중앙위원회와 북한 주재 외교단이 꽃바구니를 보냈다.

각지의 주민들은 체제와 최고지도자를 칭송하고 충성심을 표출했다.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은 5일 조선혁명박물관 '혁명전우관'을 참관하며 애국심을 고취했으며, 양강도농촌경리위원회 혜산젖소목장과 원산젖소목장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름으로 우량품종의 젖소들이 전달됐다.

추석 관련 소식은 관영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추석 명절의 풍습을 간략히 전하는 데 그쳤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태양절),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광명성절),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 당 창건일인 10월 10일 등을 사회주의 명절로 중시하며 성대하게 축하한다.

a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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