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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타 성공' 임윤아 "나 나올때 재밌다고, 뿌듯"…13% 두 편→17% '폭군' 추가요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입력

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최근 임윤아는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28일 종영한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이 왕 이헌을 만나 음식으로 그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나누는 과정을 그리며 다채로운 감정을 선물했다. 특히 서로에 대한 깊은 연정으로 시대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연지영과 이헌의 달달한 로맨스부터 왕위를 차지하기 위한 궁중 암투까지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극 중 임윤아는 프랑스 요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요리 실력이 뛰어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으로 열연했다. 특히 이헌 역할을 맡은 이채민과의 케미는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당초 박성훈이 출연하기로 돼있었지만, 사생활 이슈로 인해 박성훈을 대신해 이채민이 긴급투입됐다.
관련해 이날 임윤아는 "이헌과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연지영으로서의 완성이 우선이었다. 제가 연지영을 잘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촬영을 시작하기 전 단계였기 때문에 저는 현장에서 맞춰가면 됐지만,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이헌으로서 촬영장에 서야 했던 이채민 배우가 더 큰 부담을 느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 달 전에 작품에 합류한 이채민에 대해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마 붓글씨까지 여러가지를 다 배워서 모든 걸 다 장착하고 나타난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칭찬했다.
앞서 임윤아는 이종석과 2022년 MBC '빅마우스'를 통해 호흡을 맞췄고, 2023년 JTBC '킹더랜드'를 통해 이준호와 호흡을 맞춰 눈부신 케미를 자랑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각각 13.7%, 13,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높은 화제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폭군의 셰프' 또한 17%를 달성하면서 3연타에 성공했다.
'믿보배'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게 된 임윤아. 그는 "그렇게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한 것 같은데 혼자서이뤄낸 성적들이아니다보니.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을 만들어간 것"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스스로 칭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냐는 물음에 "노력했던 요리적인 부분에 있어서, 요리하는 신들이 나왔을대 대령숙수로서 실력에 의심없이 바라봐주시는 그런 부분도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초반부터 현대에서 과거로 떨어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부분이 연지영의 색깔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시작점이었던 것 같다”며 "드라마 전체를 재미있게 봐주셨지만, 특히 연지영이 등장할 때 재미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뿌듯했다”고 전했다.

높은 시청률에 대해서는 "아침에는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가장 먼저 보게 된다”며 “예전에는 시청률이 공개되는 오전 8시쯤 알람을 맞춰놓고 확인하곤 했는데, 이제는 시청률의 영역은 제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늘에 맡기고 나서부터는 눈을 뜨는 순간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직접 시청률 페이지를 찾아보지 않을 때도 있고, 주변 분들이 ‘몇 퍼센트 나왔다더라’고 말해주셔서 알게 될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놀라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폭군의 셰프’는 방송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임윤아는 “전작 ‘킹더랜드’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비영어권 1위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열심히 촬영한 만큼 결과로 보답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크다. 무엇보다 전 세계에서 한국 드라마를 이렇게 좋아해 주시고 즐겁게 시청해 주신다는 점이 정말 놀랍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 그는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요리’라는 소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음식에 관심이 있고, 이 드라마는 프렌치 셰프가 궁중 요리를 접목해 한식으로 풀어내는 설정이라 흥미로웠다. 프렌치 셰프다운 플레이팅이지만 음식은 한식을 녹여낸 퓨전 형태라 ‘K-푸드’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었다. 그런 점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폭군의 셰프’가 화제성 1위를 기록한 소감에 대해서도 솔직히 전했다. 임윤아는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얼떨떨한 기분이 크다”며 “화제성 1위라는 건 작품과 캐릭터 모두에 많은 관심을 주신다는 의미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스케줄 중에도, 길거리나 식당에서도 많은 분들이 ‘폭군의 셰프 잘 보고 있다’, ‘연지영 씨, 대령숙수!’라며 인사해주신다. 그런 반응을 직접 들을 때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사랑해 주셨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화제성 1위라는 건 그만큼 많은 분들이 바라봐주고 계시다는 뜻이니까,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