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세계 연예
'엠카' 출연 美 가수, '15세' 소녀 피살 사건에 연루? …국내외 업체들 손절 ing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 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가 소유한 차량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그에 대한 손절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등 다수 매체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관실은 지난주 할리우드 견인소 내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이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소녀는 13세였던 지난해 4월 5일 LA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레이크 엘지노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신고된 상태였다. 아직 소녀의 사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검시관은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으며, 장기간 차량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런데 피해자의 부모는 딸에게 데이비드라는 이름의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한 경찰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시신의 손가락에 'Shhh'라는 문구가 새겨진 타투가 있었는데, 데이비드의 손가락에도 동일한 타투가 새겨져 있어 충격을 안기고 있다.
물론 해당 타투는 리한나 등의 다른 스타들도 갖고 있긴 하지만, 데이비드의 차량에서 피해자가 발견된 점과 피해자에게 데이비드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진술 때문에 데이비드에 대한 의혹이 점차 커지는 중이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데이비드의 집을 수색해 컴퓨터와 더불어 여러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로 인해 데이비드의 노래 'Romantic Homicide'나 'Here With Me'가 재조명받고 있다. 전자의 경우 제목이 '낭만적인 살인'이라는 점, 곡 발매일이 피해자의 생일과 같다는 점, 뮤직비디오에서 데이비드가 연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을 살해하는 연출이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또한 'Here With Me'는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피해자와 매우 닮은 모습이어서 의도된 게 아니냐는 반응도 있을 정도.
이러한 여파로 인해 크록스, 로블록스 등의 브랜드는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을 중단했고, UMG 등의 유통사에서도 데이비드와의 계약을 파기했다.
친한파로 알려졌던 아티스트인 만큼 국내에서도 콘텐츠 촬영을 진행했었는데, 그가 출연했던 딩고 뮤직과 빠더너스 측은 데이비드의 출연분을 삭제했다.
사진= 데이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