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K-POP 아이돌 비주얼 노벨 '하모닉스' 스토브 출시"
대학 선배의 소개로 걸그룹 매니저가 된 주인공이 신생 걸그룹과 함께 펼치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비주얼 노벨 게임 '하모닉스'가 19일 스토브 인디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K-POP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런 흐름 속에서 출시되는 K-POP 소재 게임이라 더욱 주목된다.
인디게임 개발팀 '하모닉스 제작 위원회'가 약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이 작품은 주인공이 4명의 걸그룹 미소녀들의 매니저가 되어 때로는 애틋하고 때로는 엉뚱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K-POP 테마의 비주얼 노벨이다. 특히 라이브 2D 기술을 활용해 구현된 미소녀 캐릭터들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게임은 플레이어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대화 스크립트의 크기와 속도, 투명도 조절이 가능하며, 다크 모드와 보이스 설정 등 세밀한 옵션 조정이 가능하다. 모든 히로인 캐릭터에 풀 더빙이 적용됐으며, 성우진으로는 채수아(방시우), 초코(손정민), 설하루(채림), 임루미(천송이)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개발팀은 출시 이후 성우진들이 직접 부른 OST 곡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게임의 몰입감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K-POP이라는 테마를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이 게임이 지난해 11월 텀블벅에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 금액의 796%에 달하는 약 3,980만원을 모금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국내 비주얼 노벨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모금된 자금은 다양한 리소스 개발과 굿즈 제작에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