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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4분' 이걸 다시 하네! LG-KT 수원 맞대결, 그라운드 정비 시작→중단 '1시간 44분 만에' 재개…17일 더블헤더 피했다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3회말 우천으로 중단됐던 16일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팀 간 14번째 맞대결이 그라운드 정비 후 오후 9시 재개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수원 경기가 재개 예정이다.

16일 우천으로 중단됐던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간의 정규시즌 14번째 맞대결이 오후 9시 재개된다.

경기 개시부터 불투명했다.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엔 이른 오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일찍이 내야 대형 방수포가 덮여 있었다. 오후 2시부터 약 한 시간가량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고, 더그아웃 근처와 외야 곳곳에 물웅덩이가 고였다.

그러다 오후 3시 비가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다. 먹구름이 걷힌 오후 5시엔 방수포를 덮고 그라운드 정비를 시작했다.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 비 예보가 있었지만, 경기는 변동 없이 오후 6시30분 정상 개시됐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오스틴 딘이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상대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LG는 2회초 오지환의 2루타에 이은 구본혁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KT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 황재균의 2루타와 앤드류 스티븐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문상철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상철은 좌전 적시타로 보답했다.

LG가 2-1로 앞선 3회말, LG 선발 손주영은 선두타자 허경민을 삼진, 김상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아웃카운트 2개를 선점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안현민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 타구에 오지환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흔들린 손주영은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포수 강현우와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16일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팀 간 14차전이 펼쳐지는 수원 KT위즈파크, 3회말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로 인해 경기가 우천 중단됐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그런데 이때 조금씩 떨어지던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지기 시작했다. 주심은 오후 7시16분 즉시 우천 중단을 선언했고, KT위즈파크 내야에는 거대 방수포가 깔렸다.

오후 7시45분경 비가 조금씩 가늘어지기 시작했다. 방수포를 걷기 위한 인력이 그라운드에 투입됐으나, 그새를 못 참고 다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방수포가 다시 내야 전체를 덮었다.

비가 잦아든 오후 8시23분경 방수포가 걷어지기 시작했다. 경기는 그라운드 정비 후 오후 9시 재개될 예정이다.

사진=수원, 김유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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