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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CIS 고려인 청년, 한국서 직업연수 수료

연합뉴스입력
재외동포청 첫 맞춤형 과정…코딩·산업디자인·한국어 교육·문화체험 병행
러시아·CIS 지역 고려인 청년들 산업분야 직업연수 수료식[재외동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출신 고려인 청년들이 한국에서 2개월간 산업분야 직업연수를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29일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에서 직업연수 수료식을 열고,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청년 12명이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청이 지난해 출범한 이후 처음 마련한 고려인 청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연수생들은 지난 6월 30일부터 두 달간 코딩·산업디자인 등 AI 기반 산업기술을 중심으로 265시간의 실습을 받았다. 또 한국어 교육 106시간을 이수했으며, 수료 후에도 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이어간다. 연수 과정에는 삼성전자·카카오 등 산업현장 견학, 독립기념관과 DMZ·경복궁 방문, 홈스테이 등 한국 생활·문화 체험도 포함됐다.

수료식에 참석한 이기성 재외동포청 정책국장은 "고려인 동포들의 조국 독립 기여를 정부는 잊지 않고 있으며, 청년들이 거주국에서 명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환 한국폴리텍Ⅱ대학 학장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출신국에서도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간직하길 바란다"며 연수생들을 격려했다.

카자흐스탄 출신 연수생 대표 신 발레리야 씨는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고, 실제 도움이 되는 연수였다"며 "거주국으로 돌아가서도 한국을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산업직업연수에 이어 오는 12월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과 함께 고려인 청년을 대상으로 호텔서비스 분야 직업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phyeon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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