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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쳤다! GK 1명 빼고 전부 유럽파…"日 월드컵 우승할 수도" 허황된 꿈 아니다→9월 A매치 '꿈의 라인업' 나왔다
엑스포츠뉴스입력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선수단 대부분을 유럽파로 채울 수 있을 정도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공개된 예상 라인업서 단 한 명을 제외하면 전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이뤄졌다.
일본 축구대표팀을 두고 "월드컵 우승할 수도 있는 전력"이라고 고평가하는 이들의 발언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일본 축구 소식을 전하는 재팬풋볼은 19일(한국시간) "일본의 잠재적인 스쿼드. 9월 A매치를 앞두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수단 뎁스(선수층)를 살펴보자"며 9월 A매치 예상 라인업을 소개했다.
일본은 내달 미국 원정을 떠나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7일 멕시코, 10일 미국과 겨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할 계획이다.
9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이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팬풋볼이 공개한 예상 라인업은 대부분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채워졌다.
베스트 11에는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뛰는 우에다 아야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미토마 가오루,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가 스리톱을 이뤘다.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와 엔도 와타루(리버풀),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이 중원에 배치됐다.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이타쿠라 고(AFC아약스), 와타나베 츠요시(페예노르트),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이 수비를 이루고 스즈키 자이온(파르마)가 골문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토 등 현재 부상 당해 실제로는 소집할 수 없는 선수들을 제외하더라도 걱정 없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를 비롯해 잉글랜드 챔피언십, 벨기에, 스위스, 덴마크, 스코틀랜드 등 여러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꽉 채워졌다.
골키퍼 포지션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 소속의 오사코 게이스케가 유일한 J리거였다. 명단에 3명의 골키퍼를 포함하는 걸 고려하면 오사코를 제외하고 전 포지션을 유럽파 선수들로 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일본 선수는 12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직접 "해외에서 뛰는 선수가 최근 5년간 40명에서 8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5대 리그 스카우트의 눈에 띄기 쉬워 향후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며 유럽파가 늘어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1년 후 열릴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J리거가 단 한 명도 선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을 정도로 일본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어떻게든 유럽으로 선수들을 보내던 일본 축구가 최근 몇 년간 결실을 보고 있다. 선수단 전원을 유럽파로 채워 월드컵에 나가는 것도 결코 꿈이 아니다.
사진=SNS, 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