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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영규 누구? '극한직업' 최반장→'스토브리그' 열연…유작은 '트라이' [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음주운전 적발이 뒤늦게 알려진 배우 송영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4일 MBN에 따르면 송영규가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앞서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송영규를 검거했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규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해 뮤지컬과 연극, 영화, 드라마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연기 활동을 이어 왔다.
2007년 MBC '메리대구 공방전'으로 첫 드라마에 출연한 송영규는 이후 '골든 타임', '미생', '응답하라 1988', '화랑', '품위있는 그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9년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 반장 역을 맡아 얼굴을 크게 알렸다. 겉으로는 얄밉지만 속으로는 상대 팀 후배들까지 챙기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잘 녹였다.
연이어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송영규는 펠리컨즈 단장 오사훈을 연기했다.
이후로도 '펜트하우스3', 넷플릭스 '수리남', 디즈니+ '카지노' 등 흥행작에 출연했던 송영규는 현재 ENA '아이쇼핑'과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도 출연 중이다.
그러나 약 한 달이 지난 지난 달 25일 송영규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출연작들이 비상에 걸렸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측은 이날 공연을 끝으로 하차를 결정했고, '아이쇼핑' 측은 "작품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출연 장면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던 SBS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 측은 "송영규 씨는 조단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주 방영될 회차는 당장 편집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향후 등장 장면에 대해서는 본편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영규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은 오는 5일 오전 10시, 발인은 6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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