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김태술이 이관희 폭로에 당황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박하나♥전 농구감독 김태술이 출연해 결혼을 10일 앞둔 예비 부부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하나는 김태술을 위해서 집밥 만들기에 들어갔다. 박하나는 각종 나물 반찬을 비롯해 갈비찜까지 상당한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12첩 반상을 완성한 박하나는 "어릴 때 형편이 좋지 않아서 풍족하게 먹지 못했다. 그래서 저에 대한 보상 같은거다. 먹을 것에 아끼지 않는다. 혼자 있을 때도 거창하게 해먹는다"고 했다.
김태술 역시 박하나의 요리에 만족하면서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신혼집 꾸미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의견 차이를 보였다.
박하나의 집에서 신혼 생활을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 두 사람. 박하나는 "가전은 그렇다 치고 그릇이나 이불이나 이런 건 바꿔야하지 않냐. 아무 것도 안 바꾸면 이게 무슨 신혼부부냐. 그냥 동거하는거지"라면서 답답해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태술이가 근검절약이 배어있는 편이다. 그리고 하나 씨가 이해를 해주셔야 하는게 감독을 하다가 갑자기..."라면서 5개월만에 감독 자리에서 경질된 것을 언급하면서 "그런 사정이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아껴야지"라고 김태술의 편을 들었다.

그리고 이날 박하나는 김태술과 함께 그의 절친한 동생 이관희와 만났다. 이관희는 박하나에게 "이제 형에 대해 99%정도 알고 있겠지만, 모르는 1%를 제가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박하나는 과거에 커플 데이트를 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해했고, 이관희는 "그건 없다. 형의 여자친구를 본 적이 없다. 썸녀를 보여준 적은 있다"고 했다.
이에 박하나는 "썸녀? 2명 정도?"라고 물었고, 이관희는 "형이랑 안지 10년정도 됐으니까, 2명은 아니고 20명 정도?"라고 받아쳐 두 사람을 당황시켰다. 이어 이관희는 "형이 연애 할 때 안 할 때 너무 다르다. 형이 많이 맞춰주는 느낌이 든다"고 하기도.
그리고 이날 박하나는 김태술이 예물로 주식을 사달라고 했던 일을 떠올리며 황당해했다. 이에 김태술은 "주식으로 받아서 주식이 오르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당연한 듯 말했다.
이어 김태술은 "제가 시계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리고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없다. 좋은 물건을 가진다고 해서 느끼는 행복감이 굉장히 금방 사라진다. 그래서 주식이 낫지 않겠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관희는 "형이 재태크 고수다. 빌라도 몇 개 가지고 있지 않냐. 건물주로도 유명하다. 저도 형님 건물 구경도 갔었다. 형님이 다른건 몰라도 돈복은 확실하다. 돈을 버는 능력은 확실해. 누나가 좋은 매물 찾으신 것 같다"면서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