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게임즈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올림피안게임즈를 공개하며 블록체인 게임 업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위메이드에서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의 성공을 이끈 송모헌 전 사장과 핵심 개발진이 뭉쳐 설립한 이 회사는 2025년 1월 출범 이후 6개월 만에 티저 사이트와 대백서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올림피안게임즈는 무엇이 다를까?

올림피안게임즈는 고대 그리스 신화 기반의 통합 세계관을 도입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는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개별 게임뿐 아니라 플랫폼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통화는 가상화폐 SOX다. 또 리그오브게임즈를 통해 경쟁과 협동 요소를 추가한 것이 눈에 띈다.

첫 번째 공개 게임인 더 리그 오브 스카이힐은 2015년 출시된 로그라이크 게임 스카이힐을 기반으로 한다. 이 게임은 100층 호텔을 생존하며 내려가는 콘셉트에 기록 경쟁 기반의 리그 모드를 접목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유나이티드게임즈는 리그 참여를 통해 플레이어가 경제적 보상을 얻으며 직업적 가능성까지 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SOX는 플랫폼 내 모든 게임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단일 토큰으로, 과거 블록체인 게임의 짧은 수명과 가치 하락 문제를 분석, 안정적인 경제 구조를 구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위메이드 시절 위믹스 생태계를 구축한 송모헌 대표와 김정훈 부사장의 노하우가 반영됐다. 플랫폼에 채택된 수이 네트워크는 불필요한 지갑 생성 과정을 최소화했다.

송모헌 대표와 위메이드 출신 개발진은 이미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로 글로벌 흥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들의 경험이 올림피안게임즈를 통해 검증된 팀의 역량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