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기 현숙 "♥영식과 만남 응원 감사…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전문]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30 16:41:35 수정 2025-06-30 16:41:3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26기 현숙이 '나는 솔로' 출연 소감을 전했다. 

26기 현숙은 지난 29일 자신의 채널에 "생각보다 더 다이나믹했던 롤러코스터에서
이제 막 내린 기분이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보시는 내내 괴롭고 답답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저도 상대에 대한 애정 없이 방송을 보자니 마음이 참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마음이 없는 26기 광수와 지지부진하게 데이트를 이어가고 최종선택까지 한 이유에는 "당시는 작은 차이에도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하던 습관이 지난 연애의 패착이었나 싶던 때였다. 이번만큼은 꼭 끝까지 상대를 알아가 보자는 각오로 '나는 솔로'에 임했다"며 "둘째 날 밤 광수님이 대단히 좋은 분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할 필요도 없는 사정들을 굳이 이해하려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선택 후) 솔로 나라 밖 광수님과의 대화는 안에서보다 훨씬 더 힘들어졌고 일주일 남짓 알아본 후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26기 영식은 지난 26일 새벽 진행된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에서 26기 현숙과 교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6기 현숙은 "우여곡절 끝, 영식님과의 만남을 축하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평생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는 날이 또 있을까 싶다. 영식님은 여러분의 예상대로 참 좋은 분이었다"며 "최근 쏟아지는 비난에 막막할 때도 아무 요동 없이 담담하게 곁을 지켜주는 영식님을 보며 많이 배웠다. 촬영 중에 그 멋짐을 깨달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이후의 시간이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영식에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26기 현숙은 "'나는 솔로'에 출연하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더니 제가 딱 그렇다. 내 불편에 무디고 상대의 어려움에만 집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건강한 방식으로 저와 상대를 대하려고 한다"며 "다만 저의 성장이 많은 분들의 불편함의 대가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숙의 장문의 글에 남자친구 영식은 "고생많았어. 이제 앞만 보자(물론 옆도)"라며 애정어린 달달한 댓글을 달아 이목을 끌었다. 

한편 84년 생인 영식은 K대 물리학과 졸업 후 게임 기획자로 일하고 있으며, 87년생인 현숙은 미국 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다음은 26기 현숙 글 전문. 

안녕하세요. 나는 솔로 26기 현숙입니다.

생각보다 더 다이나믹했던 롤러코스터에서
이제 막 내린 기분입니다.

1.
먼저, 보시는 내내 괴롭고 답답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도 상대에 대한 애정 없이 방송을 보자니
마음이 참 어려웠습니다.

당시는 작은 차이에도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하던 습관이
지난 연애의 패착이었나 싶던 때였습니다.
이번만큼은 꼭 끝까지 상대를 알아가보자는 각오로
나는 솔로에 임했습니다.

둘째날 밤 광수님이 대단히 좋은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대화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할 필요도 없는 사정들을
굳이 이해하려 들었던 것 같습니다.

솔로나라 밖 광수님과의 대화는
안에서보다 훨씬 더 힘들어졌고

일주일 남짓 알아본 후
자연스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2.
우여곡절 끝,
영식님과의 만남을 축하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평생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는 날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영식님은 여러분의 예상대로 참 좋은 분이었습니다!

최근 쏟아지는 비난에 막막할 때도
아무 요동 없이 담담하게 곁을 지켜주는 영식님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촬영 중에 그 멋짐을 깨달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이후의 시간이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3.
나는 솔로에 출연하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더니,
제가 딱 그렇습니다.

내 불편에 무디고 상대의 어려움에만 집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건강한 방식으로 저와 상대를 대하려고 합니다.

다만, 저의 성장이 많은 분들의 불편함의 대가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멘탈 이슈로 밀려있는 연락에도 차차 답장하겠습니다.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

26기 현숙 드림

사진 = 26기 현숙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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