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유미(YOUME)가 지난 5월부터 활동해온 프로젝트 팀 'MMRD(엠엠알디)'의 정체를 27일 공개했다. 

MMRD는 유미와 베이시스트 박영신의 협업 프로젝트로, 성공적인 안착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MMRD는 베이시스트 박영신과 유미가 함께한 프로젝트 팀으로, 리스너들에게 리드미컬함 속의 평온함을 전하고자 결성되었다. 

팀명은 유미가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직접 운영 중인 라이브 카페 '목마르다(Mokmareuda)'에서 따온 것으로, 음악이 주는 깊이와 여운을 통해 일상 속 잔잔한 위로를 전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재 유미는 11만 명 이상의 구독자와 함께 '목마르다'에서 매주 목요일 정기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MMRD 관련 신곡 발표부터 작업 과정, 팬 소통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MMRD 프로젝트는 지난 2개월간 성공적인 안착을 보여주며 주목받아왔다. 숫자를 활용한 독창적인 앨범 시리즈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5월 공개된 첫 앨범 [5]의 타이틀곡 '봄이니까(Because It's Spring)'가 박영신의 작사·작곡에 유미의 감성적인 보컬이 더해져 이별 후 찾아온 봄날의 회복과 재생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리스너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6월 발표된 앨범 [6]의 타이틀곡 'Hey June' 역시 박영신의 작품에 유미의 몽환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여름 인디 사운드"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청량한 사운드로 여름 시즌을 예고했다.

유미는 "앨범마다 숫자를 붙이는 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감정들을 하나씩 기록해 나가고 싶어서"라며 "가능하다면 매달 하나씩, 각기 다른 감성과 결을 담은 앨범을 꾸준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유미는 "MMRD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캐 활동을 넘어서, 아티스트가 팬들과 더 가깝고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음악적 실험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유미는 최근 '목마르다 카페'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리누, 위치스X물도둑, K2 김성면, 김현정, 현진영 등과 공연 및 콘텐츠 콜라보를 진행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사진 = 유미스타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