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MMORPG 출시 예열하는 게임업계…하반기만 5종 출격 준비
연합뉴스
입력 2025-06-30 11:08:09 수정 2025-06-30 11:08:09
엔씨 '아이온2'·하이브IM '아키텍트'·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 공개
넷마블 '뱀피르'·컴투스 '더 스타라이트'도 연내 출시


아이온2[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상반기 장르·플랫폼 다변화에 집중해온 국내 게임업계가 하반기부터는 주력인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중심으로 반등을 노린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신작 '아이온2'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소수 인원 테스트)를 실시했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아이온'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신작으로, 최신 게임 개발 도구인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 중이다.

FGT에 참가한 플레이어들은 자동전투 위주 MMORPG에서 탈피한 수동 조작 중심의 게임성과 높은 그래픽 품질, 자유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아이온2 출시 시점을 오는 11월로 잡고, 한국과 대만 시장 출시를 거쳐 내년에는 북미·유럽 등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게임을 선보이기로 했다.

하이브[352820]의 게임·콘텐츠 계열사 하이브IM도 연내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심리스 오픈월드, 자유도 높은 이동 시스템 등이 특징인 PC·모바일 MMORPG다.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하이브I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브IM은 작년 11월 국내 게임쇼 지스타(G-STAR) 현장에서 '아키텍트'를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연내 출시 계획을 확정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엔픽셀 자회사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한 '크로노 오디세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이고자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실시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논타깃 전투와 자유로운 탐험·생활 콘텐츠가 특징인 MMORPG다.

무료로 다운로드하되 부분유료화 모델을 채택한 다른 한국산 MMORPG와 달리 페이투윈(Pay to Win·결제할수록 강해지는 구조)이 없는 패키지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하반기 '뱀피르'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뱀피르는 흡혈귀가 등장하는 성인 취향의 MMORPG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자동 진행 위주의 전투, 위에서 캐릭터를 내려다보는 톱다운 시점, 유료 재화를 사용한 거래소 등 전형적인 한국형 MMORPG의 게임성이 드러났다.

넷마블, '뱀피르' 사전 등록 시작[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컴투스는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더 스타라이트'를 올해 3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최근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더 스타라이트'는 게임의 PD이자 스토리 원작자인 정성환 대표가 집필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특징으로, 지난 16일 쇼케이스를 통해 주요 정보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만 국내 5개 대형 게임사가 유사 장르의 게임 출시를 예고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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