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美·유럽·아태 교사 29명 초청…한국 역사·경제 체험
연합뉴스
입력 2025-06-30 10:58:38 수정 2025-06-30 10:58:38
WHDEF 공동 주최…11일간 DMZ·전쟁기념관·삼성전자 등 방문


경주 불국사 방문한 미국 역사 교사들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6월 28일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미국 역사 교사들이 경주 불국사를 방문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WHDEF·이사장 한종우)과 함께 미국·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 중·고교 역사·사회과 교사 29명을 초청해 11일간의 방한 연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서울, 부산, 포항, 청주 등지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한국의 역사, 민주주의, 경제 발전, 문화 등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올해 연수에는 뉴욕,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등 미국 12개 주에서 온 교사 17명과 함께, 유럽 8개국(키프로스, 프랑스, 스웨덴, 체코, 슬로바키아, 덴마크, 네덜란드, 그리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2개국(필리핀, 뉴질랜드) 출신 교사 12명이 참가한다.

특히 제니퍼 모건 전미사회과교사협의회(NCSS) 회장, 우테 아커만 보에로스 유럽역사교육자협회(EuroClio) 회장 등 각국 역사교육 단체의 주요 인사들도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비무장지대(DMZ), 전쟁기념관, 국립현충원, 유엔 평화기념관 등을 찾아 한국전쟁과 냉전 이후 분단 상황, 한국 민주주의 발전사를 학습하며, 포스코 포항제철소, 삼성전자, LG사이언스파크 등을 견학해 산업화와 경제 발전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WHDEF는 지난 2018년부터 미국 교사 대상 한국 관련 교육자료 개발 및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고등학교 심화과정(AP) 및 사회과 교과와 연계한 한국 교육자료집 7권을 개발·출판하는 등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참가 교사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게 되기를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각국 교육 현장에서 미래 세대의 한국 인식을 넓히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phyeon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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